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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밥이 생명이다(건강)

뇌수막염, 영국에서 11일 만에 숨진 너무 슬픈 인생

by 밥이야기 201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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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괴로움을 떠나서...

 

 

연합뉴스 런던 특파원 황정우님이 쓴 글을 읽으면서 정말 괴롭네요. 보지 않을 것인데, 운명인가? '뇌수막염 B'로 고통 받는 두 살배기 아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비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 장면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영국인들을 가슴 저리게 괴로워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 방송 BBC17(현지시간) 전파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까요? 사진의 주인공은 영국 남동부 켄트에 사는 두 살된 여아 파예 버데트. 파예는 '뇌수막염 B'에 감염된 지 11일 지나서 14일 세상을 떠났고 합니다. 정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이 아주아주 짧았지만 세상을 연 친구. 얼마나 슬퍼서 아이의 엄마 제니는 뇌수막염에 걸린 버데트의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합니다. 제니는 말했다고 합니다. "파예가 몸에 생긴 발진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아동병원으로 옮겨졌고 도중에 심장이 멈췄다가 돌아왔다""그때 파예가 살 가능성은 1%였는데 파예는 죽음과 싸웠다". 참 그렇지요? 제니는 또 말했습니다. "염증이 점점 더 번져갔고, 사망 위험을 무릅쓰고 커다란 절단 수술을 해야할지 그냥 평온하게 보내야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순간에 이르렀고 결국 파예를 편히 보내기로 했다". 눈을 잠시 감아 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소식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9월부터 신생아에 대한 '뇌수막염 B' 백신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살리기 전에 백신은 살아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