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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저녁,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마지막으로(?) 방송되었다. 물론 종영이지만, 늘 재방송은 남아있다.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청춘 5인방 이야기이며 가족사. 1988년. 한국현대사. 눈을 감고 지난 세월로 되돌아 걸어 본다. 무슨 생각이 떠오를까. 누구나 비슷한 세상을 떠올릴 것 같다. 쌍문동에서 살지 않아도 비슷한 풍경은 별반 차이가 없다. 살기위한 공간, 직장, 교육, 먹을거리, 친구 관계, 동네 친구, 연예사, 연예에서 결혼까지, 이사 등 큰 차이가 있겠는가?
다만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현수막이 걸리면서, 동네 친구는 많이 사라졌다. 도시 마을이라는 개념은 무너졌다.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이란 부제로 마지막 20회를 시청하면서 떠오른 꿈은 희망보다는 후회, 아쉬움....응팔 드라마 이야기는 아듀?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문동 5인방도 안녕"이라는 이름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한다.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5인방 혜리, 이동휘,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 어떻게 보면 5인방은 응답하라 1988의 키워드 아닐까? 끝으로 성동일 가족이 판교로 이사를 가는 날 “농사 지으러 가냐”는 이삿짐 운전수의 물음이 격제지감. 골목을 떠나는 모습들...응답하라 2017년 이라면? 요즘 판교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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