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땡기는 밥이야기/밥이 교육이다

일회용 청년, 미래가 없다

by 밥이야기 2015. 9. 4.
728x90

 

< 일회용 청년, 미래가 없다 >

 

 

매년 미래를 위한 들이 잔치처럼 쏟아진다. 문제는 미래자체가 투명하지 않다. 미래학은 늘 긍정과 부정이 오락가락 섞여있다. 부대찌개 모양새다. 맛도 없어 보인다. 재료는 원조가 아니다. 미래학은 대다수 글로벌책이다. 물론 탄탄한 통계와 자료를 잘 분석해서 종합적인 글로 깊게 담겨있는 책들도 많다. 가려내어 읽어야하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장악하고 있는 신자본주의 체제로 인해 세계가 몰락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구체적인 대안을 통해 세상이 새롭게 열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항상 공존한다. 미래는 가봐야 알 수 있다. 측정일 뿐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위한 미래학은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청소년, 청년, 더 넓게 본다면 3대 초반 세대들이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신자본주의 체제를 지배하는 사람은 누구겠는가? 99%를 장악하고 있는 1% 대부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계층과 지위, 경제권력, 정치권력, 기업권력, 사법권력 등 권력과 권위를 지키는 인물들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청년실업, 일회용 청년들(물론 세대차이 없이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한다면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문제는 청년실업, 청년층에 대한 대안은 많지만 현실은 광고카피와 메시지 밖에 없다.

최근 학생이 학교에서 부탄가스를 폭발했다.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돌이켜보면 사고 친 학생의 문제점만 지적해서는 안 된다. 그 배경은 누구일까? 교육체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 교육전문가를 믿겠는가? 사람은 겉으로 긍정적으로 고개를 끄떡이지만, 내심 항상 불안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만 가면 되는가? 치료만 받으면 되는가? 묻고 싶다. 학교와 가족이 재복원(재창조/ 과거의 좋은 점, 현재의 좋은 점을 통합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단계)되지 않는다면 위험사회는 지속될 것이다. 자살률 1위라고 이야기 하면 할 말이 있는가?

 

 

 

 

 

 

<일회용 청년>을 펴낸 집필자 헨리 지루는 책을 통해 말했다. “ 신자유주의의 정치는 날조된 사회 진화론을 퍼트리고 잔혹성의 풍경을 무대에 올렸다... 무관용 정책이 유행하면서 학교는 교도서로 변형되어 처벌 사회의 요람으로 기능한다. ” 헨리 지루는 미국에서 교육, 사회 분야의 평론가이자 석학자이다. 일회용 청년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을 썼지만, 한국과 통하는 글이 많다.

 

답답하고, 괴롭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은 스마트폰시대가 열리면서, 소통은 매개가 되었지만 역으로 불통이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소비를 자극하는 현상도 문제가 너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회용 청년의 시대를 변혁해야 할까? 쉽게 가는 온라인망을 통해 청소년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 베이비붐 세대들이 나몰라 도망가지 말고, 아들과 딸을 위해서가 아니라 20,30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