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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허경영 트위터 개설 인증샷과 투명유리 화장실

by 밥이야기 201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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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짜가가 판치는 세상. 짜가 허경영 트위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자칭 '동방의 등불 허경영 본좌'가 마침내 트위터를 개설(7월 25일)했다. " 안녕하세요. 허경영입니다. 나를 빙자한 가짜 트위터 계정들이 많은거 같은데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금 바로 팔로워하세요! 망설이지말고 롸잇나우!" 라면 첫 트위(글)을 남겼다. 허본좌 허경영은 나름 트위터를 공부했는지, 개설하자마자 팬미팅(게릴라식 팔로워 미팅)을 가졌다. 열대야 때문에 잠못 이루고 있는 요즘. 생각의 탄생이 아니라 생각이 정지되고 있는 지금. 허본좌의 트위터를 보니 더 더워진다. 허본좌 때문이 아니다.

위키트리에서 한 누리꾼(트위터 사용자)가 전한 투명 화장실 때문이다. " 안산시 상록구 일동 장애인 여성화장실. 유리로 만들어 여성 장애우분들이 사용불가. 이런 화장실을 탁상행정한 공무원과 구청장 여기서 볼일 보는 장면 공개 해야 @choi1311 ".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린 분은 자신을 청소업체 환경미화원이라고 직업을 밝혔다. 매번 청소를 하면서 얼마나 답답했기에 글을 남겼을까? 이 글이 인터넷에 널리 널리 퍼지고 한겨레신문까지 보도하자, 투명유리 화장실은 불투명 화장실 유리로 바뀌었다. 여론의 질타가 무서웠을까? 크고 작은 시설물을 만들 때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 과연 투명유리 화장실은 최종 감리과정을 거쳤을까? 만약 해당 공무원이 점검하고 그냥 넘어갔다면 심각한 문제다.

탁상행정은 불투명하다. 현장행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나 문제가 생기면, 정부나 지자체는 예산을 이야기한다. 예산이 없기 때문에 하나 하나 모든 것들을 확인하거나 점검할 수 없다는 것. 허경영은 성은 허고 이름은 경영이다. 이름에 경영이니 경영을 잘할까? 이명박 대통령도 대기업 경연인 출신이다. 어디 투명유리 화장실 뿐일까? 이제 불투명한 나라 살림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한 화장실을 고발하는 자세처럼, 일상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 바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출처: 허경영 공식트위터
 허경영 
 허경영 


▲한 트위터 사용자가 공개한 투명유리 화장실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일자, 공사를 다시한 불투명 유리 화장실

 성파 최봉현.환경미화원 


세상을 시나브로 바꾸는 트윗은 과연?
허본좌 트윗일까? 수 많은 정부부처의 트윗일까? 투명유리 화장실의 문제점을 알린 트윗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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