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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무사 백동수 만화 원작가 , " 나 진짜 열 받았다"

by 밥이야기 201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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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원작은 만화다. 이재헌과 홍기우가 함께 이루어낸 만화 ' 야뇌 백동수'. 이재헌은 자신의 블로그에 "나랑 싸우자는 거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유인즉. 출간된 소설 <무사 백동수> 때문이다. 이 소설의 표지를 보면,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원작이 소설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출판사 입장에서는 판매수익을 위해 편법으로 표기를 했겠지만, 원작 만화가 입장에서는 가슴에 못이 박히는 기분이었을 것 같다.만화는 캐릭터나 영화 등 콘덴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호 받고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만화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정작 만화계의 현실은 궁핍하기 때문이다. 이재헌이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부터 읽어보자.



이거 싸움거는 거 맞지?




.....원작이라고? 이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거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지. 어디까지나 2차 창작물일 뿐이다.

'아' 다르고 '어'다르다. 이쯤되면 드라마에서 제목을 바꾼게 이걸 노린 포석이라고 해도 할 말 없겠는데?
내 작품을 가져다가 드라마 만들고 그걸 다시 소설로 만들더니 그게 원작이라고?



나 지금 진짜 열 받았다!!!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 그렇잖아도 제목 바꿔서 만화가 아니라 이수광씨 소설이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젠 아예 날 병신 취급했어? 지금 싸움거는 거지? 아앙????!!!!!


*출처: 이재헌 블로그/http://blog.naver.com/55vulcan


소설 '무사 백동수'의 작가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극본을 쓴 권순규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건데,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전에 표지는 해당 작가에게 미리 보여주게 되어있다. 그 과정을 생략한 것일까? 너무 바빠서? '무사 백동수'는 이수광이 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결국 SBS에서는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만들되, 제목은 이수광의 '무사 백동수'로 둔갑시켰고, 드라마 극작가들은 무사 백동수 소설을 새로 출간해, 원작처럼 꾸몄다. 책 안에 원작이 만화 '야뇌 백동수'라고 표기했다하더라도 표지가 주는 강렬함을 어떻게 만회하겠는가. 지금이라도 표지를 바꾸어(정정해서) 책을 다시 펴내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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