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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여진, "고 노무현 대통령 아쉬운 점은? "

by 밥이야기 201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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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고인을 기억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사람마다 저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여전히 고인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그리움에 사무쳐 눈물을 흘릴 것이다. 누구는 고인이 손녀와 자건거 타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요, 막걸리 마시는 모습도 생각날 것 같다. 어제 봉하마을은고인을 기억하기라도 하듯 비가 내렸다. 슬픔과 분노는 씻겨갔을까? 고여 땅에 스며들었을까. 배우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면 가장 아쉬운 점. 살아계셨다면, 트위터를 엄청 "잘"하셨을 것 같다. 그야말로 세계적 파워트위터리안이 되셨을 듯. 신났을텐데." 라며 고인을 기억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외국의 한 언론(영국 가디언)은 인터넷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인터넷 활용을 잘했고, 소통과 대화를 중시했다. 고향 봉하마을에 가서 먼저 꾸린 것이 '민주주의 2.0' 아닌가. 개방, 공유, 참여의 웹 2.0 정신을 구현하고자했던 노무현. 민주주의 2.0이 베타버전(가오픈)으로 공개되었을 때 노무현을 말했다. "자유롭게 대화하되, 깊이있는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민공간을 만들어 보자"라고... 사이트가 선을 보이자 당시 한나라당은 공식 논평을 내기도 했다. 당시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 앞으로 걱정되는 것이 특정세력의 여론왜곡 국민 성동이 심히 우려된다며 봉하마을표 아고라 짝퉁이 되지 않도록 성숙한 국가원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 말했다. 그당시 한겨레신문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적반하장이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하면 로맨스. 전직 대통령이 웹을 통해 새로운 토론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왜 특정세력의 여론왜곡인가? 특정세력은 한나라당 이명박계의원이나 박근혜계의원, 고소영내각 아닌가. 여론을 왜곡하는 곳은 기성 언론이다. 말을 왜 거꾸로 하시나. 성숙한 국가원로의 모습이란, 전두환을 이야기하는가? 이명박 정부들어 언론의 자유 수준이 80년대 수준으로 후퇴되었다. 미국의 보수 인권단체에서 세계 192개국을 대상으로 서베인한 결과 한국은 부분적 언론 자유가 있는 나라로 분류되었다. 창피해 할 줄 알기 바란다.



노무현은 '노공이산'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열자에 나오는 '우공이산'이라는 필명을 쓰려했으나 이미 등록이 되어 있어서 바꾼이름이다.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기다는 뜻이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일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 다른 평가는 떠나, 고인이 살아있었다면 트위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했다면, 팔로워가 대단했을 것 같다. 물론 팔로워 중에는 고인을 좋아하난 사람도 있을 것이요, 고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등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여론조사를 했다면, 아마 가장 영향령있는트위터 사용자가 되었을 것 같다. '민주주의 2.0'은 이제 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다른 것을떠난 웹2.0 정신을 구현하려했던 고인의 혜안과 정신은 계속 이어 살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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