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밥

비는 사랑을 타고, 임재범 '사랑' 들어보니

by 밥이야기 2011. 5. 20.
728x90
새벽부터 속절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 드라마 '시티헌터ost' 곡 중에 하나인 임재범의 '사랑'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지 빗물이 땅에 스며들듯, 마음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가슴에 남을 건지, 스쳐 지나갈지 모르겠지만 중독성이 있어 보입니다. '나는 가수다(나가수)'를 통해 부활한 임재범. 부르는 노래마다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재범신드롬. 왜 10년이 넘게 잠적(?)해 있던 한 가수의 노래에 환호를 보내는 걸까요? 이유를 묻지마세요. 노래가 파고들기 때문이지요. 흡인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임재범의 지난 삶의 궤적이 알려지면서, 노래가 더 애절하게 다가섭니다. 사랑의 가수 임재범. 그가 나가수에 첫 선을 보였던 '너를 위해'.  사랑과 틈을 두고 들어보니, 사랑해보고 사랑때문에 슬퍼해보거나 좌절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더 노래는 가슴을 울리게 합니다. 사랑. 사랑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은 인류의 최고 화두이자 지향이자 가치이지요. 사랑이 없다면 너무 삭만한 세상이니까요.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임재범의 사랑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영원히 잊지못할 사랑. 누구일까는 알 필요가 없지요. 그런 사랑 하나 있다면. '사랑' 가사만 읽어보아도 와 닿는듯 합니다. 


임재범의 '사랑'

사랑 그 사랑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지금껏 살아서 오늘 오늘이 지나서 그 사람 다시 볼수 없게되면
다시 볼 수 없게되면 어쩌죠 그 많은 인연에 왜 하필 우리 만나서사랑하고 그대 먼저 떠나요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함께한 시절잊진 못할거야

늘 곁에서 함께 하잖말도 내 목숨처럼 한 그 약속도해줄 수 없어서 난 지킬 수 없어서
미안하단 말도 해줄 수 없을 것 같다
사랑 그 사랑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지금껏 살아서
오늘 오늘이 지나 서그 사람 다신 볼수 없게되면 다시 볼 수 없게되면 어쩌죠

늘 곁에서 함께 하잖말도 내 목숨처럼 한 그 약속도 해줄 수 없어서 난 지킬 수 없어서
미안하단 말도 해줄 수 없을것 같다 사랑 그 사랑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지끔껏 살아서 오늘 오늘이 지나서 그 사람 다신 볼수 없게되면
다시 볼수 없게 되면 그때 그대가 멀리 떠나기 전에
조금 더 그댈 마주보며 사랑을 말할 걸
그대 그 사랑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랑 때문에 울죠

그대만 알아요내 사랑 결코 바보같지 않아 결코 바보 같지 않아 그대여




평가 불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임재범. 건강 때문에 나가수 출연이 불투명하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가수를 떠나 임재범의 노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저마다 사연을 안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알려지지 않는 가수들. 임재범의 재등장을 통해, 더 많은 가수들이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임재범은 사실 나가수가 아니라, 일부 마니아층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만, 임재범이 이야기했듯, 단절의 시간, 순탄치 않은 과거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지요. 나가수를 기회로 자신의 부활을 알렸기에, 이제 더 좋은 노래로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가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열살짜리 딸 '지수'를 위해, 암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아니 자신을 위해 노래를 이어가길.

           *이미지출처: 다음 뮤직


찐한 여운이 남는 임재범의 '사랑'. 오늘 생뚱맞게 임재범의 '사랑'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재범 홍보가 아닙니다.^^ 비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만 생각나는 사람인데,
임재범의 사랑을 들으니 소주 생각 나네요.
오늘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현실 사회의 부조리를 잠시 잊고
지나간 지금의 사랑을 떠올리며...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