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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명진 스님, "MB 퇴임 후 빈대떡 장사해야.."

by 밥이야기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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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진 스님이 엮어낸 수행에세이집 '스님은 사춘기'를 어제서야 읽어보았습니다. 현 정부들어 거침없이 '말의 하이킥'을 선사하고 계시는 명진 스님. 팬카페도 열리고 공식 누리집(단지불회)도 문을 열었습니다. '내 마음의 봉은사'인가요? 명진 스님에게 봉은사는 각별할 것 같습니다. 쉽게 잊을 수 없겠지요. 오마이뉴스가 가진 인터뷰 기사(환갑 넘긴 사춘기 스님의 월악산 '개콘법회'>>읽어보기)를 읽어보니, 여전하시네요. 현장개콘법회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충북 제천 신륵사에서 법회가 열렸습니다. 명진 스님은 신륵사의 말사인 보광암에 거처하고 계시지요. 이날 박민수 목사와 교회(은혜공동체) 신도분들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목사의 만남.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까요? 종교와 종교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했다면, 참혹했던 전쟁들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종교를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들 차이가 있겠지만, 평화와 평온을 얻으려고 믿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데 종교간의 갈등은 여전히 극심한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단지불회


부처님오시날을 앞두고 명동성당에서 고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법정스님의 의자'가 상영되었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신자들이 함께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삶의 향기를 더듬어 따라갔지요. 화답입니다. 조계사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삶의 궤적을 담은 '바보야'를 상영했기 때문입니다.  두 분은 살아 계실 때 종교와 종교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셨지요. 하지만 지금 한국의 종교 갈등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합니다. 


명진 스님을 찾은 박민수 목사가 " 봉은사를 떠난 것이 유감스럽지 않으신가요? " 라고 묻자.
" 봉은사의 신도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지만, 거길 떠났더니 또 이런 소중한 만남이 찾아오네요. 혹시 다음 대선에 '기불(기독교 - 불교 연합당'을 만들어 볼까요?(명진 스님)" 천주교나 다른 종교계 관계자들은 불편해 할 것 같네요? ^^.  기독교나 불교의  살림 주체는 스님이나 목사가 아니라 신도(신자)입니다. 아니 사부대중(불교에 국한되지 않고)이 함께 이루는 거지요. 그런데, 신도들로 부터 거두어들인 돈이 개인의 주머니나 탐욕을 위해 쓰인다면 정상인가요? 이런 비상적인 일을 저지르면서, 종교를 믿어라고 외치면 됩니까? 


" 4대강 거짓말, 등록금 반값 거짓말, 공정사회 거짓말, 서민 경제 거짓말... 자기 입으로 한 말을 저렇게 뒤짚고 다니니, MB는 퇴임 후에 남대문 시장에서 빈대떡 장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명진 스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빈대떡을 비롯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나도 한 때 해보았다"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설마, 빈대떡 장사는 해보시지 않았겠지요?  빈대떡 장사는 아무나 못합니다.물론 빈대떡(전) 뒤짚듯이 말을 쉽게 뒤짚다는 뜻이라는 걸 알지만. 사실 빈대떡은 뒤짚는 것을 잘해야 합니다. 불 조절에 따라, 재료에 따라 뒤짚기 시기가 절묘해야 지요. ^^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후에 해 보지 않은 일을 해보셔야 합니다. 많겠지요. 누구보다 많은 시민분들이 더 잘아실 것 같습니다. 빈대떡 장사 할 겨를이나 있겠습니까? 4대강 사업 하나를 놓고 보더라도... 책임질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나라당이나 박근혜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회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요. 한나라당 몇 몇 주요 당직자(원희룡 의원을 비롯)들은 4대강 사업이 문제가 되면 책임지겠다 말할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 본문 명진 스님 발언 내용은 오마이 뉴스 기사에서 발췌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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