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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해찬 전 총리 밥 먹으며 한 말, 체하겠다?

by 밥이야기 201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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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은 깡통이지만, 오늘은 경제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길게하면 뽀록나니까 짧게할게요. 백란민란을 꿈꾸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열심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있는 배우 문성근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 이해찬 총리 밥먹으며 'IMF  공적자금 165조. 참여정부로 넘어온 70조 갚느라 쌩고생. MB 4년 국가부채만 500조 원금 영원히 못갚을테니 연이자만 25조 =2500만원 연봉 일자리 100만개. 쌀재고 1500만석(적정량600만) 보관비만 연6000억" 억소리 나오지요. 새벽에 라면먹다 체할 뻔 했습니다. 쇠고기 먹다가 체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라면 먹다 체하면.... 라면 값도 많이 올랐지만. 새삼스러운 통계가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들어 국가부채와 가계부채는 참 많이 늘어났지요. 고환율 정책으로 덕 본 것은 대기업이니까요. 그렇다고 고용이 창출된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해외에 생산공장이 있으니.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를 발행하다보니 국가부채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에 서민들만 괴롭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가장 어울리는 시가 이몽룡 시지요.


金樽酒 千人血(금준미주 천인혈)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천 사람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옥반가효 만성고)

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모든 백성의 기름이더라.

燭淚落時 民淚落(촉루락시 민루락)

촛불눈물 떨어질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 怨聲高(가성고처 원성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








이른바 무상 복지 예산 늘어나면 국가 망한다는 말. 거짓말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복지에 많은 창조적 투자를 해서 국가, 가계 부채가 늘어났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렇지 않지요. 4대강 삽질에 개발예산, 대기업 챙겨주기가 핵심인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참 단순합니다. 딱딱한 경제를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으니까요. 재작년인가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지적했지요. " 그 때(노무현 정부 때)보다 정부도, 가계도, 기업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 실업률은 나빠지고 사교육비도 아직 높다...양극화 문제, 포퓰리즘 문제도(과거 정부에 비해) 그대로거나 나빠진 것도 있다".


지적을 하면 받아들일줄도 알아야지요. 여당 국회의원 말도 귀담아 듣지 않으니.. 상황이 더 나빠졌지요. 그런데 왜 언론은 심각한 상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걸까요? 마치 현재의 대한민국은 행복대한민국,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고 맛 난 것만 찾아 먹는 대한민국같이 보입니다. 뉴욕타임즈의 모토는 " 보도하기에 적합한 모든 뉴스를 보도한다"입니다. 지금 한국의 언론은 "정부가 원하는 뉴스만을 보도하는" 것 같습니다. 봄입니다. 여의도 윤증로 벗꽃축제를 몰려든 사람들 풍경만 풍경으로 보이는가요? 한진중공업 생명을 건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씨는 보이질 않나요? 국밥할머니와 경제라는 이름을 팔아 대통령이 된 이명박. '경제'와 '녹색'을 재해석해낸 인물로 길이 길이 역사에 남을 겁니다. 이렇게 하면 경제는 망한다. 이렇게 하면 환경이 파괴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쁜 사례로 소개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자칭 우파들이여 좌파 탓만 하지말고 깨어나소서.


*이명박 대통령의 단순 명료(무식?) 경제정책
1. 배추값오르면 양배추 먹어라
2. 아껴써라
3. 이왕 늘어난 빚, 4대강에 올인
4. 나만 믿어라

*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가신들의 재산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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