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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공감백배,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by 밥이야기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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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을 꼽아보자고 했는데, 호응이 뜨겁네요. 최종 20개가 뽑였습니다. 경향신문에서도 아예 한 꼭지를 편성해서 소개했습네요. 영예의 1위는 '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가 선정되었습니다. 공감백배.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면 다른 점을 많이 발견하지요. 생활의 발견. 친절하고 달콤한 말과 약속을 많이 했는데, 나몰라 딴청 피우고 반대로만 하니 답답을 넘어 괴로운 수준. 부부사이가 극과 극을 달리면 쌍방합의에 따라 이혼하면 되지만, 한번 잘못 뽑은 대통령은 되돌릴 수가 없지요. 탄핵하려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말만 앞세운 사람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노자는 '미더운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미덥지 않다',라고 말했지요. 여기서 미더운 말이란 진실하고 소박한 말. 아름다운 말은 화려하고 가식적인 말을 뜻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을 자임했지요. 747공약을 보십시오. 제대로 지켜진 것이 있나요. 국민들은 대통령이 진실된 마음으로 열심히 다했지만,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다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은 둘째치고 얼마나 나라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나요? 강과 언어를 오염시켰습니다. 시댁만(형과 강부자,고소영) 챙기는 이명박 대통령. 그런 남편과 다를 바 없지요. 대통령과 남편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꼭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현재 모습은 어떤지.... 


다음 대통령은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검증을 제대로 해야합니다. 왜냐면 대통령을 잘 못 선택한 것도 대통령 한 사람의 잘못으로 다 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면 사기꾼은 처벌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기를 당한 사람도 전혀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 없지요.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은 부인을 속이는 남편보다 더 나쁩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속였으니까요. 달콤한 말과 공약에 두 번 다시 속지맙시다. 최소한 거짓말 하지 않는 대통령을 뽑읍시다.




네티즌들이 꼽은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1. 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

2. 헤어지려면 절차가 복잡하다.

3. 아직도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안다.

4.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줄 안다.

5. 내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 패가망신한다.

6. 눈치가 없다.

7. 눈치가 없는데, 거기다 뻔뻔하기까지 하다

8. 지가 왕인줄 안다.

9. 시댁 식구만 챙긴다.

10. 밖에서는 늘 굽신굽신 거리다가, 집에만 들어오면 지가 왕이다.

11. 레임덕이 찾아온 줄 자기만 모른다. (특히 아기가 태어났을 때)

12. 뒷북을 잘친다.(꼭 일터지고 난 후 설쳐댐)

13. 안에서 싸우다가도 밖에 나가면 행복한 척 한다.(허허~~)

14. 은퇴(퇴임)후가 두렵다.(말년이 초라하다)

15. 용돈(표) 얻을려고 지킬의지 없는 약속(공약)을 남발한다.

16. 비상금(정치자금) 걸려서 망신당한다.

17. (남편)"내가 왕년에", (대통령)"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잘한다.(지질히도 못났다)

18. 권위가 무시 당하거나 코너에 몰릴 때는 엄포를 놓거나 완력을 사용한다.

19. 잘못되면 마누라 탓하고 잘되면 자기 능력이라고 주장한다.

20. 군대이야기만 시작되면 부인들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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