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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올해의 좌파발언과 이순신장군 동상

by 밥이야기 201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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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피날레를 안상수 대표가 장식해주었습니다. 물론 새해가 오기까지 몇 일이 남아있어서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안 대표의 대표작 보온병과 자연산. 하지만 두 발언은 ‘말실수’라며 빠져 나갈 구멍을 찾을 수 있었지요. 보온병 발언은 안 대표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그렇다 치고, 자연산 발언은 룸살롱에서만 자연산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발언입니다. 어쩌면 솔직한 발언이지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발언이니까요. 오히려 자연산 발언 대국민사과가 자연스럽지 못했습니다.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안 대표는 보온병과 자연산 보다 더 심각한 문제 발언을 많이 했습니다. 안 대표 뿐만 아니지요. 이른바 좌파 발언입니다.

 
특히 안 대표는 올해 특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파발언을 많이 했지요. 명진 스님이 말한 내용을 다시 살펴 볼까 합니다. 

얼마전 안상수 의원이 성폭력이 좌파 교육 때문에 그런거라고 했다. 김길태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때 교육 받았다. 좌파가 뭔가. 맘에 안들면 좌파인가. 박정희는 이후락을 평양 보내 7.4공동성명을 냈다. 남과 북이 화합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하고 합의한 것이다. 박정희가 좌파인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났다. 박근혜도 좌파냐? 정주영이 소떼를 몰고 평양을 방문했다. 좌파인가? 현정은 현대 회장이 금강산사업을 하고 있다. 현정은도 좌파인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좌파 논쟁은 그만 두어야 할 때다. 종교의 입장에서 남북이 전쟁없이 평화통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류하기 위해 조계종 대표로 북한에 여러차례 다녀왔다. 잘 달래서 성질나쁜 동생 못된 짓 못하게 말리면서 공존하고 민족적 비극 막아야 되지 않으냐. 억지소리 하고 경우 안 맞고 그런 일 많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 절단을 내고 굶겨죽여야하나? 그건 아니다. 이런 것이 좌파인가?

 안상수는 아무데나 좌파 갔다 붙이면 되는줄 아나보다. 아마도 자기 부인이 밥을 못해도 좌파 부인이라고 했을 것이다. 자식이 공부를 못해도 좌파 자식이라고 할 것이다. 지나가다가 개가 짖어도 좌파 개라고 할 것이다. 이 민족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안상수 대표는 정치 손 떼고 뒤로 물러나기를 권한다.“

  <명진 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


 

 

“이순신장군의 동상은 칼을 오른손으로 거머쥐고 있습니다. 칼을 뽑을 때는 왼손으로 뽑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순신장군은 왼손잡이였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왼손잡이로 간주해서 좌빨 누명을 씌우는 분들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이외수 트위터)


이명박 정부 들어 좌파 척결 발언은 도를 넘어섰지요. 모든 것을 왼팔, 오른팔로 나누어 판단했으니까요. 딸 특혜 문제로 물러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대표가 말하는 상대적 좌파가 존재한다면, 안 대표는 우파인가요?
우파는 다 말실수의 달인들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안 대표의 말 실수를 비판할 때, 우파를 이야기 하지 않고 팩트(사실)을 이야기 했지요. 그런 측면에서 정부여당과 일부 우익과격단체의 좌파척결은 실체없는 뜬구름잡기식 비판입니다.그런데 이런 일은 내년에도 반복될 확률이 크지요. 안보와 경제는 보수표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었으니까요.


요즘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천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시정잡배라는 말까지 쓰면서 거품을 물고 비판하고 나섰지요. 과연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나요? 물론 말은 곱게 써야 합니다. 하지만 좌파 운운발언 또한 아주 질이 떨어지는 최악의 발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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