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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G20 개최에 걸 맞는 글로벌 스캔들?”

by 밥이야기 201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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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마이뉴스 유성호

 

"청와대에서 대포폰을 지급했다는 것은 민간인 사찰이 청와대의 지시였음을 의미합니다. '법치'를 떠드는 자들이 불법적 사찰을 위해 불법적 대포폰을 동원? 이 정도면 G20 개최에 걸 맞는 글로벌 스캔들. 이건 사실 워터게이트보다 중대한 사안입니다."

 

"김윤옥 로비 몸통설은 이 정권 끝난 다음에 검찰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검사보다 빨대와 언론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문제라 할까요? "

 

헉.... '로비 몸통설'이라 올렸더니 '몸통 로비설'로 오독했다는 분들이...ㅜㅜ

<출처:진중권 트위터>




 대포폰 이야기 나올 때 대포같이 큰 휴대폰이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을겁니다?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 전화를 대포폰이라고 부르지요. '대포를 놓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허풍을 치거나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한다는 뜻이지요. 대포폰은 휴대폰으로 사기를 치는 겁니다. 10여년 전에 범죄자들이 쓰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요. 예를 들어 유명인을 납치해서 돈을 받아 내기 위해 쓰는 전화가 바로 대포폰입니다. 어느 바보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협박하겠습니까. 그래서 대포폰은 영어로 전화사기 ‘phone fraud(scam)‘라고 말합니다.

 

대포보다 무서운 대포폰. 검찰의 민간인불법사찰 수사 과정에서 들어난 대포폰. 5개라 했다가 하나만 대포폰이고 차명 전화라고 말을 바꾸었지요. 검찰이 청와대에 돌려주었다는 대포폰. 누가 보관하고 있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왜 청와대에서 대포폰이 필요한가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도 모자랄 판에. 대포폰에 대한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민간인사찰의 몸통은 청와대라는 것을 자임하는 꼴. 정말 꼴사납습니다. 청와대의 범죄조직입니까? G20 참여 국가 지도자들에게 그쪽 나라도 대포폰 있는가 묻고 싶네요?

 

지금 한국에서는 두 개의 몸통 사건이 정국을 뜨겁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찰 몸통과 김윤옥 로비 몸통. 과연 밝혀질까요? 다음 정부로 넘어가겠지요? 국회는 당장 국정조사나 특검을 실시해서라도 몸통의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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