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밥

소더비 경매에서 23억에 팔린 북한 아리랑 공연사진은?

by 밥이야기 2010. 10. 17.
728x90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가 2007년도에 촬영한 ‘평양 Ⅳ'이라는 사진작품이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23억 2천 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전화 응찰자에게. 누가 구입했을까? 혹시 한국인? 사진 작품으로 아주 높은 가격. 이 사진은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소재로 한 연작 작품 중에 하나다. 이 작품에는  수 만명의 인원이 참여한 군무 장면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안드레아(스) 구르스키는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작가다. 작품이 잘팔리기 때문이다. 잘 팔릴뿐만 아니다. 비싸기도 하다. 사진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리기도 했다. 구르스키의 작품은 웅장하다. 크기도 대형이다. 현대 물질문명 사회를 구르스키 처럼 표현해 내는 작가가 있을까?

 
안드레이 구르스키 작품을 세가지 형식적 유형으로 살펴본다면,
Big1 - 작품의 크기가 크다
Big2 - 인화비가 많이 든다
Big3 - 작품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현대 사진작가 중에 한 사람

 
스펙터클 사진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구르스키. 아카데믹풍의 사진세계와 결별이라도 한 듯. 디지털세계와 무한 접목을 통해 사진 안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다 담아보자는 각오로.... 사진의 심도세계를 다시 쓰고 있다. 디지털 보정과 포토샵에 너무 의존 하는 것 아니냐, 아름답고 웅장한데 너무 인위적이다, 라는 비아냥거림도 듣지만 당분간 그의 고공행진은 계속 될 것 같다. 

구르스키의 글로벌한 작품(?)을 보고 있으면 집단화, 대량생산, 소비의 현주소 몰개성, 익명성 등 현실세계의 모순과 폐단을 역으로 읽어(진단) 낼 수 있다. 어떤 작품은 조지오웰의 '빅브라더'가 연상된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감정개입을 막아 버린 숨막힌듯한 풍경에 허탈감마저 들지만, 숨막히는 현실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슬라이드 쇼로 구르스키 작품 감상하기>

 

012345678910111213141516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