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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엄기영 강원도지사 출마설, 복잡한 행보의 끝은?

by 밥이야기 201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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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엄기영 강원지사출마설에 '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 

 

7.28 재보선 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한나라당 후보를 찾은 엄기영씨. 언론이 떠들썩하게 엄기영씨 행보를 보도하자, 엄기영씨는 "개인적인 친분때문에 격려차 방문했던 것이며, 정치적인 뜻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가 믿으랴?

 

MB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경민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엄기영 씨 문제에 대해 잘 모르구요.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랬을 수 있고 복잡한 행보의 일단일 수 있지요. 원래 그렇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후자일 가능성에 베팅하고 싶습니다만.... ”라고 말했다. 후자라 함은 복잡한 행보 즉, 정치권 타진을 위한 행보.

 

복잡한 행보 탓인지, 언론을 통해 다시 강원도지사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엄기영씨는 그동안 정치권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아온 인사다. 하지만 똑 부러지게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치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엄기영 사장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 그렇기에 세간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이광재지사가 대법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10월 재보궐선거도 점쳐진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추진 등 굵직한 사안이 많아, 강원도지사의 컴백이 시급하다. 만약 재보궐선거가 이루어진다면, 엄기영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나갈지 주목된다.

 

조갑제씨는 엄기영 출마설이 다시 언급되자, 급한 마음에 글을 썼다. 글 제목은<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 연합뉴스, '엄기영 전 MBC 사장 한나라당 영입 추진'이라고 보도. 차라리 한상렬을 영입하지.>. 긴 제목이지만 글은 굵고 짧다.

 

“이런 亂動의 책임자를 政權 핵심 관계자가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하려 하였다고 한다. 이런 정권이라면 지금 북한에 가서 이명박 정부를 비방하고 있는 한상렬이도 표가 된다면 영입할지 모른다. 이런 정권이니 親北反美 일꾼을 수석 비서관으로 영입한 것이리라. 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이다.(조갑제)” 이명박 정권은 정치를 허무개그로 만들고 있다고 글을 끝맺었다.

 

조갑제씨는 엄기영씨를 ‘터무니없는 광우병 선동 방송으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아 석 달 간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無法천지로 만든 원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실용의 허구를 꼬집은 말일까?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창녀의 윤리도 없이 사람을 등용한다고.... 그런데 조갑제씨가 말하는 창녀의 윤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이명박 정권의 개념 없는 실용을 말하는 것인가?

 

엄기영씨의 복잡한 행보가 이어질지, 아직 속단하기 힘들다. 하지만 엄기영씨는 알아야 한다. 고향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한나라당에서 찾는다면, 큰 오산이라는 것을. 엄기영씨 또한 정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강원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한나라당 입장에서야 강원도는 여당 밭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지역인데, 이제 판세가 달라졌기 때문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까지 사면을 해서 매달리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공(유치에 성공 한다면)을 넘겨받고 싶을 것이다. 그 속내가 곧 들어날 것 같다. 아무튼 엄기영씨도 복잡한 행보 때문에 복잡하게 얽히지 말기를 끝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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