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지난 3월에 홍수기를 대비 준설토를 하천 밖으로 다 치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톤 덤프트럭 수십만대 분량의 준설토가 하천 둔치에 쌓여있다고 합니다 ‘4대강본부가 임시 적치된 준설토를 모두 치웠다고 밝혔지만 53개 공구 중에 20여개 공구를 취재한 결과 그 중 5개 공구가 아직 하천 둔치에 적치된 사실이 추가 확인 되었다’(조선일보)
글이 나가고 나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같은 날 국토해양부가 < 4대강의 준설토는 차질없이 처리되고 있음>이라는 제목의 해명 글을 내 보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4대강 준설토 대부분이 반출 완료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가 삽질을 한 것인지 국토해양부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진실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는 어제(2일)에는 사설을 통해 <준설토 다 못 치우고 장마 맞게 된 4대강>이라는 글을 쓸 정도로 자신이 있었겠지요. 현장 취재라는 것을 강조했으니까요.
[해명] 4대강의 준설토는 차질없이 처리되고 있음
게시일: 2010-07-01 11:14 조회수: 187
<해명내용>
조선일보(7.1)에서 보도한 “4대강 사업 5개 공구에서 115.5만㎥의 하천내 준설토 미처리 물량이 추가로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 |
□ 4대강의 준설토는 대부분 반출 완료하였으며 잔여 물량도 금주 중 반출 예정
ㅇ (낙동강) 기 보도된 258.5만㎥은 6.24일 집계한 자료로 6.30일 현재는 58.9만㎥만 남은 상태이며 금주 중 반출 예정
- 낙동강 1, 4, 5공구의 물량은 투기장 내 물량으로 투기장 내 흙은 홍수에 전혀 지장이 없어 미처리 물량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음.
ㅇ (한강, 영산강) 준설토 반출을 완료하여 7월1일 현재 하천 내 준설토 미처리 물량은 없음.
※ 한강2공구는 하천 구역이 아닌 골재적치장 적치량으로 확인
□ 7,8월 우기기간에도 기상 사정에 따라 준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임.
ㅇ 준설과정에서 반출 대기 물량 등 소량의 준설토가 가적치 될 수는 있으나 홍수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 예정
< 보도내용 (조선일보 7.1(목) >
4대강 추진본부 발표에 따르면 하천 내 준설토 미처리 물량이 276만㎥(6.24일자)이나 20개공구를 직접 확인한 결과 5개공구에서 115만5천㎥의 준설토를 추가 확인(총 391만5천㎥) - 낙동강 : 1공구 25만㎥, 4공구 10만㎥ 5공구 35만㎥ - 한강 : 2공구 44만㎥, 영산강 : 6공구 1.5만㎥ |
조선일보가 4대강 준설토 기사를 내보내자, 다른 언론에서도 준설토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더 큰 물폭탄 만들라…4대강 '준설토 처리' 비상(SBS)>> 동영상보기(클릭)
강바닥 긁어낸 4대강 준설토, 본격 장마에 위험 주의보(참세상)
<르포>홍수기 앞둔 여주 준설토 적치현장(연합뉴스)
금강은 지금 준설토 비상!(YTN)
뉴데일리만 국토해양부의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또 과장보도.. 준설토 미처리 50여만㎥뿐”(뉴데일리)
뉴데일리 표현대로라면 과장보도의 진원지는 조선일보.
뉴데일리는 정부기관지 인가요? 국토해양부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써 보냈으니, 참 요상한 언론입니다?
뉴데일리 기사제목이라면, 다른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도 다 과장보도?
조선일보냐, 국토해양부냐...
진실을 밝혀야겠지요. 국토해양부 입장이 맞다면 조선일보는 사과의 글를 써 보내야지요.
국토해양부가 거짓이라면,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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