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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처가 한 말씀 하셨다면?

by 밥이야기 201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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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도의 의미’/시인 장용철

 

어떤 수행자가 부처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부처님, 바라문들은 신에게 기도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악행을 행하려도 기도를 하면 죄를 사하고 천당에 갈수 있습니까?"

 
부처님은 그에게 되물었습니다.

"여기 깊은 연목에 돌을 던져놓고 물가에 서서
'돌아 떠올라라'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떠오르겠느냐?"

"아닙니다. 그럴 리 없습니다."

 
"물에 빠진 돌은 물에 들어가서 건져내는 것이 옳은 방법이며
그 돌을 아예 물에 집어넣지 않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다.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잘못된 기도로 위안을 받기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일입니다.



 

저는 기도를 많이 드려본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법정 스님 이 세분은 살아계시는 동안
종교를 넘어 친분을 쌓았지요.
친분을 넘어 종교의 화합, 이해, 소통, 범종교관의 모범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좌,우 보수 진보를 넘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왜 저 분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가 아니라
이해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더 아름다운 것은 죄를 지어 참회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짓지 않는 것.
사람 살다 보면 다 한, 두 번 씩 죄를 짓습니다.
그렇지만 4대강 사업처럼 강을 죽이는 사업은
기도로 참회 되지 않습니다.

 
아멘이 아니라
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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