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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천안함 침몰, 착각에 빠진 정부가 찾는 마지막 길

by 밥이야기 201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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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민·군 합동조사단 발표를 믿고 싶습니다.
북한 어뢰 침공, 믿고 싶어요?
믿고 싶은데, 믿음이 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중의 소리는 천안함 침몰 장면을 담은 3시간짜리 TOD영상을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국회 천안함 특위위원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위위원 이름까지 공개했으면 좋을 터인데,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네요.

 
군 당국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TOD영상 은폐의혹을 제기하자,
합참 소속 대령 7명의 이름으로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400쪽 짜리 보고서를
국민을 대신해 입법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야당의원에게는
4쪽 짜리 보고서를.......

 
이명박 정부는 왜 이리 불투명할까요?
군 당국의 책임을 넘어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
미국에게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되나요?

 
조선일보가 밝힌, 천안함 침몰 당시 어뢰 폭격 같다는 함장의 보고 내용이
해군참모총장까지 전달된 사항을 이제야 국민들이 알게 된 이유.
TOD동영상이 있었다면, 천암함 침몰 사유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
스웨덴 조사단이 의문을 던지 사항 등 등

 
답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민·군 조사단의 발표를 믿고 싶습니다.
조금의 의혹이라도 밝혀야 합니다. 왜 자꾸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믿어 라고 합니까. 믿지 않는 세력들을 친북, 빨갱이로 몰고 가는지요.
국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고 만만하게 보이시는지요.

 
이명박 정부 들어 필자가 가장 많이 인용한 글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지성인 버트런드 러셀의 경구입니다.

 
‘착각에 빠진 국가는 그 착각을 지적당하면 정신병자처럼 분노하는데,
그 국가가 이성을 되찾으려면 전쟁처럼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착각과 오만, 거짓에 대해 국민들은 지적해야 합니다. 의무이자 권한입니다.
너무 많은 지적을 받은 이명박 정부는 이제 눈이 멀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의견도 무시하고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천안함 침몰 수습과정에 물음표를 다는 겁니다.

 
강력한 무언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천안함 침몰 북풍 인가요!
결과주의, 성과주의. 한탕주의....
기업 CEO도 변해야 삽니다. 어설픈 과거의 잔재와 나쁜 경험을
국가운영에 적용하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미 공개된,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진실을 털어 놓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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