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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PD수첩 ‘검찰과 스폰서’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by 밥이야기 201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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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찰과 스폰서’의 서막을 연 제보자(정 씨)가 구속 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PD수첩 관계자가 구속되기 전 제보자와 2차 인터뷰를 가졌다고 합니다.
후속 보도가 이루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검찰이 부랴부랴 꾸린 검찰 향응 진상규명위원회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위기를 탈출해보자는 얕은 꼼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찰 개혁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번 사태를 조금 더 넓게 확대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패와의 전쟁. 권력에 기생하는 부패의 그물코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업, 언론, 검찰, 정치권력의 부패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방 선거가 끝나면 많은 지방단체장이 부패문제로 구속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요.
얼마 전 급한 길을 떠나야 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대형 건물에 펄럭이는 지방선거 출마자의 플래카드를 보면서
혀를 차십니다. “출마 할 때는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당선되면 말짱 도루묵”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인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하십니다.

 
정치인들이 얼마나 대중의 정서와 떨어진 언행을 했기에
무력감 까지 들게 만들었을까요? 투표하지 않는 시민들의 심중도 헤아려 합니다.
그 중심에는 부패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PD수첩은 후속 보도에는 검찰과 스폰서의 추가 폭로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구체적인 대안과 검찰개혁을 아우르는 부패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흔히 지방토호세력을 이야기 합니다. 중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득권세력이지요. 이들이 너무 굳건하게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뒤를 봐주고, 모종의 거래를 하고, 이런 부패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권력의 바벨탑을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한국에는 심층취재가 외국에 비해서 약한 편입니다.
KBS에는 팀이 해체되기도 했지요.
이번 보도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보여주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시민들은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PD수첩의 추가 보도로 검찰개혁을 넘어 고질적인 부패문제를
제대로 다루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PD수첩이 부패수첩(부패가계도)을 만들어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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