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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 ‘미치광이풀과 제정신 아닌 넘들?’

by 밥이야기 201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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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풀(이미지출처:  http://blog.daum.net/daesari160/15862645)

 


“산책길에 발견한 미치광이풀.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간직하고 있는 식물이다. 양조절을 잘못하면 피드백이 안 된다는 설이 있다. 세상을 살다가 제정신이 아닌 넘들을 보면 생각난다. 그 이름도 찬란한 미치광이풀.”(이외수 트위터)

 
미친, 미쳤다. 모든 단어에는 반어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미쳤다도 마찬가지이지요. 좋은 일에 미치면 참 좋지만, 나쁜 일에 미치면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분류해야 합니다.

 
살다가 한 번씩은 다 미칠 때가 있습니다. 사랑에 미치고, 공부에 미치고, 일에 미치고
그렇지만 상식을 벗어나서 사람 사는 세상을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권력은
말 그대로 미쳤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미치도록 분노합니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지요. 제대로 나쁜 일에 미친 사람이나 권력에게는 같이 미쳐 대응하면 안 됩니다.
미친개처럼 덥석 물 수가 있으니까요.

 
이명박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미친 듯이 밀어붙여 해치우고 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지요. 정말 미치광이풀이라도 먹을 걸까요?
양 조절을 잘못해서 피드백도 하지 않고 4대강 유역을 파헤치고 있으니까요.

 
4대강 사업은 살림이 아니고 죽임의 사업입니다.
강줄기를 막고 돌리고, 강 유역 땅과 농지를 엎어 각 종 아스팔트길과 유락지로 만드는 사업이 살림의 사업입니까? 강이 살아납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가신들은 환각에 빠져있습니다.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자본주의 가장 극심한 상황(폐단)을 연출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게
건넬 수 있는 경고이자 심판은 투표입니다. 그나마 투표권은 유일하게 평등하지 않습니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연 살림, 생명 살림, 농업 살림, 밥상 살림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만이 녹색희망이라는 것을 마음에 심어 낼 때입니다.

 
예이 XX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