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KBS 임원회의는 이명박 정권 사수회의?

by 밥이야기 2010. 4. 13.
728x90



 

 


  * 출처: KBS 노동조합

 


지난 4월 5일 KBS 노동조합을 통해 'KBS 임원회의' 때 오간 이야기가 밝혀졌지요.
'다큐 3일'의 내레이터를 맡은 김미화 씨에 대한 지적사항?
김인규 사장"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
이라며 노골적으로 김미화 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부각되고 되려 시청자들이 KBS 임원회의를 지적해야 할 사안인데,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김우룡 미국출국, 안상수 발언 등 등)


오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임원회의 자료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세 가지 사항이 임원회의 도마에 올랐네요.

1. 김미화 내레이션
2. 명진 스님 인터뷰건(천안함 침몰 관련 모금)
3. MBC 파업 불법파업 KBS 직원들 따라 하지 마라

KBS 임원회의가 마치 이명박 정권 사수 회의(체제 유지)인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지적 당해야 할 분들이 지적을 위한 지적을 하고 있으니...

김미화 내레이션과 관련 두 차례나 관련 글을 썼기에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한 말씀 더 드려야 할 것 같네요.
김미화 씨가 논란의 대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논란을 이야기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김미화 씨를 좌파 운운하면서 수구보수 매체에서
김미화 씨 색깔 칠하기에 몰두 했었지요. 
반미, 좌파 운운하고 딴죽 걸었던 대표적인 곳은 인터넷 매체 독립신문(대표:신혜식).
김미화 씨는 독립신문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김미화 씨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 내렸습니다.
김미화 씨가 좌파고 친미면 한국의 대다수 사람들은 빨갱이?

이명박 정부에 비판하는 세력이나 과거 민주,참여 정부에 몸 담고 있었던 사람은 다 좌파입니까?
전직 두 대통령도 좌파가 아닙니다. 자칭 수구 보수, 기득권 세력들의 논리와 시각은
빨간 색만 보이는 색맹수준에 무뇌아들입니다. 무뢰하기도 하지요.

게이트 키핑 이야기 하셨는데,
게이트 키핑은 뉴스(방송) 결정권자가 기사를 취사 선택하는 것이지요.
기사나 방송의 선택’과 ‘취급’그리고 ‘통제’의 과정이 게이트키핑(Gate Keeping)입니다.
게이트 키핑은 결국 기사의 객관성을 이야기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주관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KBS 임원들이 제대로 게이트 기핑 역할을 하지 못한 것 아닐까요?
김미화 씨에게 책임을 물 사항이 아니지요.

지금 김인규 사장체제는 MB 언론특보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로지 이명박 정권 사수와 한나라당 재집권에만 관심이 모아져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요.



봉은사 명진 스님. 안상수 의원과 자승 총무원장 사이에 오간 좌파발언,불교 외압설 때문에
매 주 일요 법회마다 사부대중에게 사자후를 전해 드리고 있지요.
명진 스님은 여러 차례 좌파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좌파가 도데체 뭐냐고,
안상수 의원과 현 정부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 첫 날 법회 글이 떠오릅니다.

안상수는 아무데나 좌파 갔다 붙이면 되는줄 아나보다. 아마도 자기 부인이 밥을 못해도 좌파 부인이라고 했을 것이다. 자식이 공부를 못해도 좌파 자식이라고 할 것이다. 지나가다가 개가 짖어도 좌파 개라고 할 것이다. 이 민족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안상수 대표는 정치 손 떼고 뒤로 물러나기를 권한다. (명진스님)


다음 법회(4월 18일)에서는 직접 안상수 의원을 찾아가 묻겠노라고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명진 스님은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된 병사들과 가족들을 위해
몇 차례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상에 방송에 출연해 좋은 일 하자고 이야기 하는 것도 잘못입니까.
이날 그 유명한 깽판 보수 어버지 집단이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 관계자도 인터뷰를 했는데...
왜 명진 스님만 걸고 넘어지는지요?


MBC 노조파업. 진원지가 어디입니까?
바로 이명박 정권이 내세운 방송문화진흥위원회 김우룡 전 위원장이 만든 화근 때문에
발단이 된 것 아닙니까? 좌파척결 조인트 발언.
김우룡 전 이사장은 천안함 침몰을 틈타 잽싸게 미국으로 줄행랑쳤지요.

KBS 직원들 MBC 노조  따라하면 사규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무섭습니다. KBS의 미래가 보입니다.

KBS 임원회의는 결국 국민의 방송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천명한 회의입니다.
확실하게 이명박 정권에 충성하겠다는 것 말고, 더 있습니까?
군사, 권위 정권 때 충성했던 사람들도 놀랄 것 같아요.

김인규 사장은 5공화국을 잊지 못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너무 좋았던 같아요? 이제 누가 물러나야 할지 명백해졌습니다.
지적을 하려면 구체적으로 하셔야지 색깔 씌우기만 목매달고 있으니,
실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자신 없으시면 물러나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정치 검사뿐만 아니라, 정치 언론인들도 이번 참에 퇴출시켜야 합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