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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이명박 대통령이 싫어할 3종 라면?”

by 밥이야기 201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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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떠오른 시사 '라면' 삼종세트.
'독도가 니꺼라면'
'지금 때가 아니라면'
'기다려 달라면'. 실지로 끓여 팔면 잘 팔릴지도^^ (이외수 트위터)

 
최근 중앙일보가 해외 유출 문화재와 관련 기사를 보내자,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 왈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재 반환에서 일본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맞는 말입니다. 기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이지요.
그런데 우선 “조금 만 더 기다려 달라” 발언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해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필자는 이런 캠페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여기지만,
항상 냄새가 납니다. 마치 요미우리 보도 소송을 희석시키는 듯한
느낌이 나니까요. 애국심의 발로를 통해 비껴 가보자는.....

 
이런 의심 받지 않으려면, 솔직해야 되겠지요.
이명박 정부는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 충언역어이(忠言逆於耳”
“좋은 약은 입에 쓰고 옳은 말은 귀에 거슬린다”
입에 쓸수록 귀에 거슬릴수록 국민의 말을 경청해야 하는데,
적반하장 국민을 신하로 여기고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이외수 선생이 3종 라면 세트를 개발하셨겠습니까?
지금 추이라면 조만간
이명박 정부 개그사전, 막말사전, 풍자사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런 이름의 라면이 나온다면 청와대에 보내주고 싶네요.
시인 장정일이 이야기 했듯이, 라면이 먹고 싶을 때는
산해진미가 있어도 소용이 없다고 했지요.

 
기다려 달라면 드셔보십시오. 청와대 참모들도 말은 하지 않지만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을까요. 겁나서 말 못하는 거지요?
그래도 라면 드시고 정신 차리셔서 이명박 대통령한테 직언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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