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 축구가 중국에게 졌습니다. 뭐 이길 수 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외 공격수들이 불참했다고 해도, 특히 수비진은 많은 문제를 들어냈지요. 분발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정치판이 개판이다 보니 정말 국민들이 물 먹고 있습니다.
이외수 선생이 자신의 트위터 대중국전에 단신 관람 평을 올렸지요.
“동아시아 축구, 대중국전에 제가 쓴 소리 한마디 했다고 투덜거리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동네 조기축구였다면 쓴 소리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월드컵을 눈앞에 둔 국가대표 경기라면 쓴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 아니었습니까. 괜히 착한 척들 하시기는.
동아시아축구대회, 대중국전. 축구공으로도 얼마든지 국민을 물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허정무 감독님. 32년 무패의 전통을 간단히 깨뜨려 주셨네요. 쩝. “(이외수 트위터)
축구도 축구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발신하는 ‘거짓말’이 계속 국민들을 물 먹이고 있습니다.
축구공이야 피하면 되지만?
말 공은 가슴 속에 응어리로 남아있으니까요.
권력자들은 국민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축구는 져도 실망은 잠시지만 권력의 탐욕이 빚어낸 말은
강도보다 무섭게 국민의 정신을 강탈하고 있습니다.
말은 공보다 더 심한 상처를 줍니다.
권력자들이 제발 말조심하세요.
말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일을 국민들은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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