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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6

중심도 없는 삶?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소설가,영화감독 등) 마르그리트 뒤라스(베트남 출신;1914~1996)는 독특하다. 아니 특별하다. 뒤라스는가 펴낸 책 의 {들어가는 글} 중에 "시작과 끝이 없고, 중간도 없다. 어느 책이든 존재 이유가 있다는 말이 맞다면, 이 책은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일기가 아니고, 신문에 연재되는 글도 아니다. 일상의 사건에서 벗어나 있다. 그냥, 읽는 책이다. 이 책은 소설과 거리가 멀다. 그런데 말을 받아쓴 글이라는 점에서 신기하기는 하지만, 신문 사설의 글쓰기보다는 소설의 글쓰기에 가깝다." 책을, 다시 생각해 본다. 프랑스는 지배했고,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 별이 빛나는 작가 뒤라스는 별세했지만, 글을 통해 별이 되고 있다. 2020. 10. 6.
하얀 종이, 다시 쓰다 [사진일기] 생각없이 버려진, 하얀 종이들. 구부려진 인생,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나를 다시 살려야 한다. 가을이다. 다시 쓰는 즐거움은 오겠지.... 2020. 9. 4.
스티븐 킹, 죽기 전에 읽어야 할 단편소설은? 킹은 킹이다? 최근 색다른 시선으로 또 다른 소설을 세상에 내보냈다. 《인스티튜트》. 킹은 생애 동안 500여권 넘는 수많은 작품(스릴러,SF,판타지 등)을 탄생시켰다. 수상작도 셀 수 없이 많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자세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 킹의 소설 캐리, 쇼생크탈출, 미저리 등 영화로 제작되어 큰 붐을 일으켰다.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보다, 킹의 단편모음집 《악명을 파는 가게》에 펼쳐진 단편소설 골라골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요즘 '글쓰기'를 키워드로 국내외 많은 서적들이 출판 되었다. 글쓰기 연습은 단편소설을 읽고 글을 쓰다 보면.... 배움은 끝은 없다. 삶의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2020. 8. 6.
초단편 소설을 쓴다면 나는 사는동안 논픽션 글쓰기에 매달렸지만, 픽션과 거리가 멀었다. 소설 읽기는 늘 즐긴다. 영감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일기를 쓰고 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초단편 소설을 쓸까한다. 내 멋대로. 일기 속의 초초단편 소설 [초초단편 소설] 엠과 폰 이 사람은 기기묘묘하다. 이를 엠(M)으로 부르겠다. 엠은 새벽 지하철을 타고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직시한다. 이른 새벽 전철에 탑승한 사람들 대부문 눈을 감고 있다. DMC역 부터 제기동역까지. 전철을 몇 번 갈아타고, 걸린 시간으로 보면 대충 한 시간. 엠은 폰에 빠져있다. 바깥에서 바깥을 쳐다 보지 않고 폰 안에 있다. 폰 안에 뭐가 있길래. 엠 나이는 60대. 완전 대머리는 아니다. 폰 안에서 오락을 하는 걸까. 손가락 이동이 없는 걸 보면, 눈에 잠겨.. 202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