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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3

달팽이와 인간 사이 달팽이를 잊을 수 없다. 달팽이를 끝없이 관찰하는 자체가 좋았다. 미지의 세계, 나만의 힐링. 필링이기도 하다. 기억컨데 2002년 무렵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 한 편을 시사한 후 저녁 식사 무렵 달팽이 요리를 대접받았다. 난감 무한대. 먹는 척 했다. 나의 친구를 죽이다니. 달팽이는 게으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를 탄생시켰던 저자는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을 통해 "게으름이란 ,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계층의 독단적인 규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달팽이와 인간은 누가 게으를까? 2020. 9. 8.
책 한 권 한 권 넘어서 가끔 달팽이처럼 아주 느리게 책을 읽고 싶다. 달팽이 요리는 싫다. 프랑스에서 관행처럼 먹어 봤지만, 식감을 떠나 달팽이 요리 자체가 싫었다. 생물학 관련 책을 읽는다, 달팽이처럼. 사탕수수(설탕의 기원)의 역사는 대단하다. 관련 책들을 살피다 보면, 보물같은 책을 발굴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탕수수의 역사는 나에게 어떤 도움을 미칠까. 독자가 판단하면 된다. 책 한 권 한 권 넘어서다 보면, 길이 보일 수 도 있다. 2020. 6. 11.
한 외국인이 감상한 <대통령과의 대화> 최근 글 읽어보기>>1박 2일, ‘예능고도, 희망의 등대까지’ 같은 동네에 외국인 같지 않은 외국이 살고 있습니다. 이분의 국적은 프랑스. 엄밀히 말하면 교포 2세?. 태어나자마자 부모 따라 프랑스 갔다가 눌러 앉아 살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어머니는 한국인. 필자가 살고 있는 한 모임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지요. 한국말을 잘 하지만 생각은 프랑스인처럼 합니다. 프랑스처럼? 아직은 한국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머리는 프랑스, 가슴은 한국, 경계인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어제 모임에서 이 친구가 갑자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너무 신기했다고.' 신기전도 아니고 신기라? 물어보았습니다. “뭐가 그리 신기 했어요.. 200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