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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세종시 수정은 거의 즉흥환상곡”

by 밥이야기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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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가균형발전은 헌신짝 버리듯 휴지통에 넣어버리고
정운찬 총리 앞세워, 원안 폐기하고 수정에 수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 사과 멘트만 내보내면 끝나는가?
착각하지 마시라. 대책 없는 사과, 사과짝에 집어 넣으시고 
여론대로 원안 추진하시라. 그 길 만이 서로 살 길이다.
사과를 제대로 하시려면 국민 혈세로 이명박 정권들어 세종시 행정복합도시
연구용역비 700억에, 수정한다고 이리 저리 쓴 돈 다 토해내시라.

 
진중권은 대책 없는 세종시 수정안 속도전을 즉흥환상곡에 비유했다.

 “정운찬이 총대를 메고 추진하는 세종시 수정은 거의 즉흥환상곡입니다. 두 달 사이에 세종시의 컨셉이 무려 일곱 번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한때는 녹색도시랬다가, 한때는 기업도시랬다가, 한때는 과학도시랬다가... 내일은 또 뭐라고 그럴지 모르겠네요. 즉흥적으로 안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면 즉석에서 바꿔버리는 식. 즉흥곡을 연주하려면 쇼팽처럼 피아노를 치세요.”

 

많은 도시계획전문가들이 산업도시는 용도 폐기된 개념임을 지적하고 있다.
개념이 아니라 현실성 없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 폐기해야 할 것은 폐기시키지 않고, 남아야 할 것들은 폐기시키고 있으니
거꾸로 공화국이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듣기라도 좋지만
이명박 정부의 모든 것을 팽시켜버리는 팽교향곡은
듣기 마저 역겹다. 피아노를 치는 것이 아니라, 태우고 있으니...
초가 삼가 태우고 있으니, 불길 없는 재앙이다.


즉흥 환상곡이 아니라 즉흥 죽음곡이다.
전 국토에 이상야릇한 곡들이 춤 추고 있다.
장단에 어깨 출렁이는 것이 아니라, 어깨 내려간다.

 
“MB라는 개인의 학습부진을 왜 국민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지요? ”(진중권)

 
정운찬 총리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총장까지 역임했으면 최소한 학습부진이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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