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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노숙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일석삼조 재킷

by 밥이야기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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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일석삼조 재킷

  

미국, 대공황기의 그늘이 담긴 한 장의 사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노숙인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한국 노숙인 숫자는 4,500여명. 그 중에서도 반이 넘는 노숙인들이 서울 하늘아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지속적인 통계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아서 정부 통계자료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노숙인 숫자는 더 많으리라 짐작됩니다.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노숙자와 빈민에 대한 국가법률센터(National Law Center on Homelessness and Poverty)>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2002년 미국의 노숙자는 통계가 들쑥날쑥하지만 25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메머드급 금융위기로 불황에 빠진 지금, 그 숫자는 더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숙인들은 사라 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업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발과 비자발을 떠나서. 문제는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누구나 노숙인, 실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을 사회적 계층에 따라 분류된 소외된 약자로 볼 뿐입니다.

 

긴급처방으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차별적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약육강식의 문화는 야생 동물이 아니라 인간세상에서 더 극심하지 않습니까? 강한 사람에게는 꼬리를 내리고, 약한 사람에게는 채찍을 드는 풍토를 바꾸어 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지요. 사회적으로 분류된 직업만이 직업이 아닙니다. 원칙과 질서, 규칙을 떠나, 노숙인들이나 실업자들이 시인이 될 수 있고,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을 그들의 적성과 형편에 맞게 교육을 시켜서 잠재적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배경은, 외국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재킷을 보고 노숙인들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재킷을 만들어 노숙인들에게 드리고 싶네요. 임시방편일까요? 뭐 하루아침에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 재킷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우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만으로...

 

 

<노숙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일석삼조 재킷>

 

 

1. 재킷 기능

 

 

 

 

 

평범한 일반 등산용 재킷같아 보입니다.

 

뒤집어 입으면 재킷 색깔도 바꿀 수 있습니다.

 

변신해 볼까요?

 

 

2. 배낭기능

 

 

 

날씨가 더울 때는 잡동사니를 담을 수 있는 가방으로 활용

 

 

3. 텐트기능

 

 

자 재킷을 벗고 텐트를!!!

 

 

 

                                                   설치 방법도 간단합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

 

일석삼조 재킷이었습니다.

 

재킷 색깔도 바꿀 수 있으니

 

 

일석사조인가요?

 

 

재킷을 기획한 디자이너 블로그 들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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