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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샌더스, 나는 그녀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by 밥이야기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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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샌더스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440여일 만인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지지했다. 클린턴은 지난주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개혁, 대학 무상교육 등 '샌더스 공약'을 반영한 본선 공약을 잇달아 내놓으며 샌더스에 대한 구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샌더스는 그동안 끈질긴 도전이었다. 또한 클린턴은 샌더스가 내세웠던 최저임금 인상 등 공약의 80%를 받아들였다. 반복한다면 강력한 라이벌 버니 샌더스가 마침내 공동 유세에 나서 힐러리 클린턴을 적극 돕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샌더스는 "나는 그녀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샌더스는 또 미국이 직면한 중대한 위기의 해법을 클린턴이 갖고 있다면서 단합을 호소했다. 정치혁명과 소득불평등 타파를 내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의 도전은 여기서 멈춘 것이다. 클린턴은 크게 감사했다. 클린턴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오는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합니다." 민주당과 클린턴은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과 건강보험 개혁, 대학 무상 교육 등 샌더스의 진보정책들을 대선 공약에 대거 포함시킨 것이다. 샌더스를 지지했던 젊은 유권자들을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결정.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샌더스가 신념을 버리고 사기꾼 힐러리한테 갔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ABC 방송 등이 지난주에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클린턴은 47%, 트럼프는 44%로 집계돼, 직전 조사보다 격차가 2%p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