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다. 파업에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조합원 5천 명이 참여한다. 경기지역 2,200여개 학교 중 300여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과 방과후 수업 중단 등 일부 파행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학교는 이에 따라 학교 급식을 도시락이나 빵, 우유 등으로 대체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에는 학교 급식 종사자와 행정실 근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보조교사, 전문상담사 등 1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과 50% 넘는 임금차이를 감수하며 일하는데도 '호봉 제한'과 '시간외 수당·정기상여금 지급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이같은 차별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기 상여금 지급 , 직종별 수당인상 및 토요일 전면 유급화,초등보육전담사 및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임금체계 단일화, 구육성회 호봉 재획정 및 상한 철폐, wee클래스. wee센터 전문상담사 등 전 직종 처우개선비 지급, 고등급식실 기본급 인상 및 수당 지급, 교무.행정.과학.구육성회 정원 확보, 단체협약 요구안 쟁취, 교육공무직법 제정 및 인건비 교육청 직접 지급, 누리과정 예산 전액 정부예산 편성 등 10대 과제를 요구하고 있다. 경기지역 뿐이겠는가?
결국 서울, 충남, 제주 지역 학교 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3∼24일 이틀간 총파업을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2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일부 지역은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 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은 공립 초·중·고교에서 영양사와 돌봄전담사, 교무실무사 등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이번 파업에는 서울, 제주, 충남에서 4천여명(노조 자체 추산)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경기와 전북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달 9일을 전후로 경남·부산·강원·울산·대전·세종·전남 등 7개 지역에서 임금협약에 합의했으며, 경기·광주·전북·충북 등지에서는 임단협 협상이 막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일선 학교에서 정규직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임금이 정규직의 59% 수준에 불과하고, 정규직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급 3% 인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정기상여금 100만원 지급과 복리후생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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