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대명절, 오늘은 음력 5월5일 단오(양력 6월9일)이다. 한식, 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단오’. 환절기에 비까지 많이 내리는 시기.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가지 액을 제거해야 한다는 미신 풍습에서 생긴 것으로 알려진 단오. 부녀자들은 창포 뿌리와 잎을 삶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나쁜 귀신을 쫓는 풍습이 있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나고 머리카락도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단오날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수리취떡과 쑥떡, 도행병, 앵두화채, 약초떡 등을 먹는다. 수리취떡은 쑥을 짓이겨 쑥물을 낸 뒤 쌀가루를 섞어 빚은 뒤 수레바퀴 모양 무늬를 찍어 만든 떡으로 절편과 비슷하다. 도행병은 복숭아 등 초여름에 나는 각종 과일들을 즙을 내 쌀가루에 버무려 먹는 설기떡이고 앵두화채는 초여름 많이 나오는 앵두와 오디 등을 활용해 만든 화채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4대 명절로 꼽히는 만큼 전국 각 지역에선 그네뛰기, 씨름, 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가 열린다. 함경도 북청 사자놀이, 봉산·황해도 일대 해서탈놀이, 경기 양주 일대 산대놀이, 경상도 통영 오광대놀이, 강원도 강릉 단오제 등 탈놀이도 유명하다.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단오를 맞아 행사가 열린다. 내일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구름양이 줄어들면서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오늘에 이어 흐리겠고, 제주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또 내일도 영서와 충북, 영남 지역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간다고 하니... 또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오존 농도는 경기와 충청, 호남과 경남 지역에 '주의' 수준까지 오른다고 한다. 오존이 짙은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 또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불쾌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오른다. 두 명 중 한 명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인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데다가 습도까지 높기 때문? 오늘은 단오.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 힘들다면? 쑥떡이나 봉숭아 과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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