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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반기문 방한일정, 대망론 과연 애매모호 할까?

by 밥이야기 201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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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에 거론되고 인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1일 최신호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실패한 총장이자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는 혹평했다. , "반 총장은 (유엔 내부의) 행정 능력이나 (유엔 밖의) 통치 능력 모두에서 실패한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다루며 "파리기후 협정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성과"라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의전에 집착하고 임기응변에 약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이 10년이나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반기문 총장이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9년이 지났는데도 '점령 같이 논란이 되는 용어를 쓰는 실수도 했다""코피 아난 등 전 총장들에 비해 강대국들에 맞서는 것을 싫어한 가장 활기 없는 총장"이라고 꼬집었다. 반 총장은 지난 3월 북아프리카 순방 중 알제리 남서부 틴두프 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해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는 모로코 정부를 격노하게 했다. 이어 "후임 총장은 '동유럽 출신의 여성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역이나 성별이 아니라 수많은 난제가 있는 유엔을 잘 이끌 능력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후보로 나선다면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유럽 난민사태와 테러 등의 현안을 두고도 대선 출마 등 출신국 정치 행보를 열어둔 듯한 제스처에 대해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이 오늘(25) 방한(오는 30일까지)한다고 한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 또 누구를 만날지 주목된다. 방한 기간 중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다녀오는 것 이외에 엿새간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제주포럼, 유엔 NGO 콘퍼런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와 TK 지역인 경주·안동, 경기 일산, 서울 등을 오가는 일정. 이번 방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반기문 총장이 대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거리다. 앞서 반 총장은 방한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묻는 한국 특파원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며 대선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발언을 감안할때 이번 방한에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기문 총장은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의식한 듯 이번 방한때 고향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또 황교안 총리 면담, 전직 외교장관들과 조찬 등을 할 뿐 정치인과 별도의 시간을 갖는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일정이 없는 오는 28일 기업인이나 원로 정치인 면담 등 개인 일정이 잡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