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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 교양지 샘터가 떠오르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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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전 국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42분 경기 하남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오늘(21일) 오전 7시40분쯤 국회에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의 주요인사 및 각계 대표가 참석했다. 김 전 의장은 강원도 철원·화천·양구 등을 지역구로 총 7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13대 국회 전반기인 1988년~1990년 당시 민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1970년에 교양지인 '샘터'를 창간했으며, 정계 은퇴 후 최근까지 샘터의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영결식은 정치권에서는 장의위원회 고문단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외 박관용·박희태·강창희 등 전 국회의장들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의 약력보고, 정의화 국회의장의 영결사 순을 진행됐다. 정 의장은 영결사에서 "의장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의회민주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원하는 상생과 화합의 길로 가겠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경식 헌정회장·안병훈 통일과나눔 이사장, 유가족 대표 김인송씨의 조사 낭독과 추모공연을 마지막으로 영결식은 끝났으며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영결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을 할 때 내가 국회 출입기자였다"면서 "황금분할, 토사구팽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김종인 대표는 "(김 전 의장을) 뵌 적도 없고 특별한 인연이 있진 않다"면서도 "그동안 의회에서 많은 족적 남긴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안철수 대표 또한 "그분이 말씀하신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