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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송영길 김종인, 전대연기론을 반대하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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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 낙선했던 송영길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에 출마,당선했다. 그동안 조용하게 선거를 치루었지만, 얼마나 말하고 싶었을까? 더민주 송 당선인은 28일 "(더민주가) 총선을 승리해서 1당이 됐는데 당연히 정상체제로 전환돼서 전당대회(전대)를 통해 민주성을 갖는 지도부가 구성됨으로써 총선 민심을 수용하고 이런 절차로 정기국회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대연기론자'들이 조기에 전당대회를 열면 계파 갈등이 드러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분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대표 선거가 당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여론조사까지 포함된 경선인데 이것이 분란이라고 한다면 민주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날 당내 중도파 모임인 '통합행동' 회동에서 전대연기론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열의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고, 김종인 대표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줘서 명예롭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영선·김부겸 당선자가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아직 출마에 대한 표시는 안 했다"며 "김영춘·김부겸 당선자가 소중한 승리로 영남의 교두보를 만들었는데, 이제 막 당선된 사람들이라 아직은 지역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대 연기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 당선자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선거를 치르는데 일정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 당선자는 "이 체제는 그야말로 비상 시기에 과도적 체제"라며 "비상 체제가 2개월, 3개월 넘어간 적이 별로 없다. 지금이 가장 계파 불만도 없을 때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아니겠냐"고 말했다. 지금이 전당대회 적기라는 주장이다. 또한 "연말로 옮기면 정기국회가 있다. 대선이 가까워오면 대선주자간에 긴장이 높아지고 더 분란의 소지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기에 전당대회를 당헌당규에 따라 하는 것이 당의 분란의 소지를 막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