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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송파경찰, 살인범이 체포된 뒤 1주일 동안 칼을 보관?

by 밥이야기 201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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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살인 사건 이야기가 꽤 많다. 별의 별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허구와 사실이 교차되는 장면들. 그런데 현실의 사건은 드라마 영화 같아 보이기도 한다. 요즘 한국에서 살인 피의자가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으면서 흉기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살인범을 유치장에 입감 시키면서 몸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자칫하면 또 다른 강력사건을 초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묘한 상황이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낮에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한모(31)씨가 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흉기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26일 확인된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이런 사실은 한씨가 함께 수감된 유치인들에게 자신이 흉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했고, 26일 오후 410분께 유치인 중 한 사람이 면회를 가면서 유치장 관리 직원에게 이를 알리면서 드러나게 된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수수께끼인가? 경찰은 한씨의 유치장을 수색해 그가 모포 사이에 숨겨둔 길이 23(칼날 길이 12.6)짜리 과도를 발견했다. 당시 한씨와 같은 방에는 다른 2명이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한씨는 살인 범행 이튿날인 20일 낮 경기도 구리에서 검거됐다고 한다. 검거된 한씨를 유치장에 입감 시킬 당시 유치장 담당 직원은 한씨의 속옷까지 벗게 하고 정밀 수색을 벌였고, 금속탐지기 수색도 했지만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만약 한씨가 검거될 때부터 갖고 있던 흉기라면 1주일 동안이나 유치장 안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셈이 된다. 경찰은 한씨와 담당 직원 등을 상대로 한씨가 어떻게 흉기를 반입했는지, 정확한 반입 일시와 경위, 목적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런 일은 다시 발생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