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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고흥 주상절리, 천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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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경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천혜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주상절리는 화산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용암이 급속히 냉각된 현무암에서 잘 나타난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을 꾸미고 두 항구 간 1.7km의 산책로를 주변 환경에 맞게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출렁다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채꼴 형상, 위로 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이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해안의 일출 감상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전남 고흥군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학술적 보존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주상절리’가 발견돼 유관 기간이 보존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흥군은 관내 ㅅ업체가 관리 중인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일대 골재 채취장에서 최근 주상절리 지대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발견된 주상절리는 현재 드러나 있는 규모만 높이 20~30m, 폭 100m로, 수직형과 방사형 구조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을 말하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주상절리’는 주로 해안가에 있고 육지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이곳 주상절리는 내륙에서 발견됐다. 앞서 말했듯이,
경주 인근의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알려졌 있으며, 고흥의 주상절리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고흥 주상절리는 5~6년 전 골재 채취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 방치된 채 골재 채취가 계속됐다. 최근 환경단체의 보존요구와 일부 지질학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보존과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누가 보더라도 보존이 필요한 곳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며 “주상절리가 값싼 골재로 분쇄돼 팔리기 전에 골재 채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흥군도 주상절리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정식 조사를 요청하고, 골재채취 업체에도 주상절리 인근에서 발파작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보존작업에 나섰다. 고흥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현장에 와 줄 것을 요청했다”며 “업체에도 이 사실을 알렸으며 보존가치가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휴가지와 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16곳이 건설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자체와 함께 동·서·남해안 총 16개소에 추진해 온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