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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광주 대안학교 저수지, 학생 2명이 숨지다니..

by 밥이야기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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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0) 9시쯤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의 한 저수지에서 대안학교를 다니던 102명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먼저 뛰어든 친구를 구하려다가 둘 다 변을 당한 게 아닌가 경찰은 조사를 통해 보고 있다고 한다. 정말 또 이런 일이? 사람이 저수지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조 대원들이 손전등으로 저수지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시신을 찾아 수습했다. 학교 인근 저수지에 빠진 이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이다. 광주의 한 대안학교 학생인 고등학교 3학년 19살 김 모 군은 물에 빠지기 130분 전쯤 기분이 나쁘다고 말한 뒤 홀로 기숙사를 빠져나왔다고 한다. 통금 시간이 지나도 김 군이 돌아오지 않자 같은 학교 학생인 중학교 3학년 16살 진 모 군이 김 군을 찾아 나섰고, 김 군이 갑자기 저수지로 뛰어들자 이를 구하기 위해 진 군이 물에 들어가면서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한 명이 걸어 들어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니까 나이 어린애가 따라 들어 간 거야. 이렇게 팔을 붙잡으니까 뿌리쳤어. 그러면서 그 순간에 물이 깊으니까 그대로 빠져 버린 거예요." 경찰은 김 군이 물에 빠지기 전 음주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자살을 시도한 연유는 무엇일까? 대안학교인데?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다 또 한 사람이 숨진다는 것은 너무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