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유승민 새누리당, 유세 중 비판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10.
728x90


20대 총선 결과 중 관심이 돗보이는 선거구는 어디일까? 많고 많지만 대표적인 하나는 대구 아닐까? 새누리당 텃밭이 대구. 이번 총선를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이름으로 출마하는 후보들. 오늘(10일) 무소속 유승민·류성걸 의원이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대구 동갑)를 협공했다고 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승민·류성걸·정종섭 후보는 모두 경북고 57회(1976년 졸업) 동기 동창으로, 정종섭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거쳐 류성걸 후보의 동갑에 출마했다. 류 의원은 공천 탈락 뒤 유승민 의원을 따라 무소속 출마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시장에서 열린 류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회의원도 사람이고 정치도 다 사람이 하는 것.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 도리를 다하는 후보를 뽑자"고 정 후보에 대해 사람도리를 못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하얀 잠바를 입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간 정치를 너무 안이하게 했구나, 여러분이 저희 둘을 선택해 주시면 다시 국회로 돌아가,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제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와 대접전 양상인데 대해 "여론조사가 빡빡했는데 저는 이 밑바닥에 현장에 흐르는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를 느낀다. 이 힘을 모아주시면 류성걸이 된다"고 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류성걸 후보도 "며칠 전에 진박이라고 하는 분들이 어디에 가서 석고대죄를 한다고 멍석 비슷한 곳에다가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면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고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류 후보는 "공천이 잘못됐으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또는 공천과 관련돼 제기된 그런 사항들에 대해 기존 것은 인정하고 지지해 달라는 게 아니라 잘못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