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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무성 운동권, 정치적인 쇼에 불과한 '꿀 발린 독약'

by 밥이야기 201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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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2주일 다가온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관훈클럽토론회에 나와 4.13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선거가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권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게 할 수는 없다며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색깔공세를 펼쳤다. 지난 25일 예정됐다가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미뤄졌던 김 대표는 국민에게 약속했던 상향식 공천제를 100퍼센트 지키지 못했고 이로 인한 당 내분 사태를 맞이한 것을 사퇴해야 할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일어난 계파간 갈등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탈당 의원들이 당선되면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에 대해서는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판단을 맡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겨냥해서는 운동권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칭했지만 분장사 정도에 그쳤다면서 운동권 정당이 총선을 승리하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대권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던 김 대표는 만약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에 들어온다면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 대표가 총선 이후 사퇴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당초 오는 7월로 잡혔던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이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져 보인다. 또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후보-국민공약'을 승부수로 삼겠다"며 "정치적인 쇼에 불과한 '꿀 발린 독약' 공약이 아니라 경제문제를 진짜 풀어낼 수 있는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정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