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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손학규 총선지원, 칩거 아듀 언제 복귀할까?

by 밥이야기 201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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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문을 열었다.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한 야권 내 러브콜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204.13 총선을 앞둔 러브콜? 야권분열 구도가 굳어지면서 단일화를 명분으로 한 전격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총선에 출마한 측근들을 부쩍 챙기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왜 그럴까? 뻔해 보이는가? 더민주의 우원식, 이찬열, 이언주 의원과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등 당을 가리지 않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정치 어둠속에 빛을 켜는 듯한 손 전 대표의 태도에 두 야당은 안달이 난 모습도 보인다.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손 전 대표가 칩거 중인 전남 강진을 찾았고, 김종인 대표는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님도 우리 당의 당원이시니까 선거에 지원을 해주시면 저는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최근 손 전 대표에게 비례대표 1, 2번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손 전 대표는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 측은 정계 은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계는 아니겠지? 하지만, 야권이 분열로 필패 구도에 빠진 만큼 손 전 대표가 침묵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은 상황. 단일화를 명분으로 전격 구원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위기에서 기회일까? 손 전 대표는 다음 달 7일 다산 정약용 탄신 1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중 앞에 선다고 한다. 정계 은퇴 후 첫 국내 강연이라서 정계복귀의 기로가 될지 주목된다. 총선이 끝난 뒤 보이고 보일 것이다. 아무튼 손 전 대표는 오늘(30) 자신의 측근이자, 경기 성남 분당구을에 출마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들러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가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