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안철수 눈물, 인생은 눈물은 티저가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6. 3. 27.
728x90


눈물 선거 마케팅은 아니겠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어제(26일)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빈 국민의당 서울 노원병 캠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의 눈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홍 대변인은 “오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노원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행사 식순 중, 영상으로 보는 그간의 정치입문 후 행보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스스로 감동일까? 물론 다들 베이비 부모 세대는 눈물같지 않은 눈물을 쏟아낸다? 남도 눈물 나도 눈물? 홍 대변인은 이어 “옆에 서서 함께 보는 제게도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아마도 본인 당신께서는 더 감회가 크게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상용 후원회장은 ‘아시다시피 안 의원은 17년 전에 건강상 이유로 술을 끊은 이래 마시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한잔 줘서 받아 마셨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홍 대변인은 “최 후원회장께서는 안 대표의 진정성과 사람 됨됨이에 대해 몇 말씀을 더 하셨는데, 그 순간 안 대표의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옆에 있던 제가 목격했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취재차 온 카메라 기자 분들은 미처 그 것을 catch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최 후원회장의 말씀이 끝남과 동시에 눈물이 흘렀기 때문에, 안 대표는 서둘러 눈물을 훔치고 축사를 마친 최 후원회장과 악수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사실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라며 “안 대표가 2012년 정치를 시작한 이래 진심캠프부터 모셔왔지만, 제 개인적으로 안 대표에게서 눈물을 본 적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오늘 안 대표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저 외에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계셨던 김미경 교수께서는 혹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김 교수께서는 안 대표의 오른쪽 편에 앉으셨기 때문에, 왼쪽 눈에서 흐른 눈물을 못 보셨을 것 같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제가 왜 이런 기록을 하느냐면, 제겐 오늘 안 대표의 눈물을 보는 그 순간 故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운동 중 문성근 씨의 연설 중 눈물 한 자락이 흐르는 그 유명한 장면이 overlapping 되었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진심입니다. 눈물은 순수입니다. 우리와 대한민국에 희망은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알아야 한다. 정치는 벼락치기하다가 벼락치기로 끝날 수 있다. 시력의 길을 수차례 겪어야 한다. 슬픔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희망이 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