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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조윤선 이혜훈, 대결 결국 원박이 진박을 꺽다?

by 밥이야기 201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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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일요일, 별의 별 공천이야기가 오락가락 퍼지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공천은 정지되어 있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선정은 정상은 아닌 것 같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 여왕의 신하'라고 강력하게 비펀했다. 여론조사로 국민의당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요즘 새누리당 20대 총선 서울 서초갑에 이혜훈 전 의원, 부산 북구·강서갑에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박민식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입다물고 버티는 옥새 주인공 김 대표.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20개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후보 2인이 치열한 혈전을 벌였던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승리하고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배를 마셨다.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간의 경선 대결은 신(新)'원박'과 신(新)'진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며 '친박'으로 활약했던 이혜훈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민주화' 공약 비판 등으로 박 대통령과 멀어지며 '멀박' 또는 '원(遠)박'인사로 인식됐다. 이와 반대로 2012년 대선 당시 대변인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친박' 인사로 분류됐다. 이에 이번 경선을 통해 '원박'과 '친박'의 가상 대리전을 펼치게 된 셈이었다. 친박의 상징 조 전 정무수석 결굿 아웃. 선거구 획정으로 통합된 강원도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는 황영철 의원이 한기호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경선에서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예비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제식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무성계 부산 북구·강서갑 박민식 의원도 경선에서 이겨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서울 강서갑에선 친박(친박근혜)계 구상찬 전 의원, 성북을에선 이명박 정부 인사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은평갑에선 최공재 공관위원의 동생 최홍재 후보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