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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조배숙 국민의당, 전정희 2차례 컷오프?

by 밥이야기 2016.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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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당이 되어버린, 국민의당 20대 총선 1차 경선에서 전북 익산을에 조배숙 전 의원, 익산갑 이한수 전 익산시장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 된 전정희 의원이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결국, 조 전 의원과 맞붙은 현역 전정희 의원은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6.8%포인트(p)차로 패하며 국민의당 경선에서 첫 탈락한 현역 의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어제(18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20대 총선 1차 경선 결과로 11개 지역구를 발표했다. 익산을 경선에서 조 전 의원은 45.5%를 득표, 이 지역 현역인 전 의원(38.7%)을 꺾었다. 전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된데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했지만 이번 예선탈락으로 두번째 컷오프를 당한 셈이다. 어떤 기분일까? 뉴스원에 따르면 익산갑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재보궐선거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10%p가 감점됐으나 40.4% 득표율을 기록하며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 광진을에서는 황인철 전 김대중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80.0%)이 김태윤 숙명여대 겸임교수(33.3%)를 큰 차이로 이기고 공천이 확정됐다. 김 대변인은 "신인가산점을 넣으면 100%를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황 전 비서관의 경우 신인가산점 20%를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전병헌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에서는 장환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가 서승재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이겼다. 남원·임실·순창 지역에서는 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68.1%)이 3인경선에서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정책관(32.5%), 이성호 전북대 교수(19.4%)를 꺾고 공천권을 따냈다. 서울 강북갑에선 김기옥 전 서울시의원이, 은평갑에선 김신호 전 서울시의원이, 송파병에선 차성환 전 서울시의원이 각각 확정돼 전직 시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경기 의정부을에선 정희영 전 의정부지방법원판사가, 부천원미갑에선 황인직 위브더스테이트 관리단 회장이, 충남 홍성예산에선 명원식 전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 북갑은 첫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통해 김경진 정치평론가가 최종 공천됐다. 김 평론가는 숙의배심원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 총 68.8% 지지를 얻어 김유정 전 의원(23.3%), 국성근 전남대 교수(12.2%)를 제쳤다. 국민의당은 전남 순천의 경우 후보가 바뀌며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지 못해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발표를 연기했다. 이 지역은 지난 11일 구희승 변호사, 박상욱 전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손훈모 변호사를 경선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영입인사로 입당한 정표수 예비후보가 탈락 뒤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 받아들여지며 경선 후보에 포함됐고 이후 박상욱 전 위원장이 탈당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산 넘고 산 넘어야 하는 20대 총선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