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저는 연대니 뭐니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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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전쟁. 컷오프 사태.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컷오프된 정청래·윤후덕 의원을 언급하며 "일정부분 여론재판같은 면도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천 탈락된 정청래 의원을 미국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에 비유했다. 웬 트럼프. 홍 위원장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 의원은 어떤 유명인사 못지 않게 알려졌는데 불행하게도 '막말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이걸 그냥 패스하면 또 다른 반대 그룹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처럼 이 사람은 (막말의) 챔피언 수준이 된 것..그런데 시원하다면서 그 사람 지지도가 계속 올라가니까 당에서 부담된다고 저걸 끌어내려야 되겠다고 야단아니냐"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저도 안타깝다. 왜 그렇게 발언을 해서 저런 빌미를 주나. 고쳐야 한다"고 했다. 당내 일각의 재심 요청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런 고통과 아픔을 잘 극복해야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이지 이런 것 가지고 탈당하고 불복종 성명서 내고 이렇게 해서 잘 되는 분이 없다..자중하고 따갑게 받아들이면 좋은 정치인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홍 위원장은 정 의원과 함께 탈락한 윤후덕 의원에 대해선 "요즘 유행하는 갑(甲)질 (등에 대한) 여론재판 같은 게 있다..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홍 위원장은 "윤 의원의 경우 딸의 취업 청탁을 한 의혹이 있어 국민들이 공분했다고 돼 있는데 제가 알아보니 취업 청탁을 한 게 아닌데 갑질로 확대된 것..공천위원들이 한 시민단체에서 낙천해야 할 8명을 올려놨는데 유일하게 (윤 의원이) 거기 올라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공천) 하면 굉장한 파장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인은 법정에서 혐의가 벗겨지면 무혐의가 되지만 정치인은 이미 논란에 휩싸이면 상당한 곤경에 빠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덧붙여다. 홍위원장은 무슨 의미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까? 방패막 홍보? 한편 홍 위원장은 더민주의 컷오프가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저는 연대니 뭐니 관심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