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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정직하지 못해..신당 잘 안될 것?

by 밥이야기 201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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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하 김종인)은 어제 (17)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에 총선을 앞둔 관심 키워드 세 인물(안철수, 박영선, 정운찬)에 대한 질의·문답을 발췌해서 공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탈당 시대, 역으로 복당하거나, 더민주당에 합류한 김종인을 수소폭탄이라고 부를 정도이니,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지요. 지금은 그렇지만, 총선의 생명은 국회의원 당선자 숫자가 달려있으니, 별의 별 말들이 쏟아지고 오해와 편견은 극까지 오르겠지요. 아마 김종일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겠지요? 뭐 중요하겠습니까?

 

 

--박영선 탈당 만류했다고 하는데.

김종인: 박 의원만 아니라 지금 더민주의 의원들에게 '명분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 시류에 영합해 따라가는 행동은 정치인으로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 박 의원은 그렇게 쉽게 탈당하지 못 할 것이라 본다. 안철수 쪽에서 대표 자리를 준다고 하는데 그런데 홀리면 정치인생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 대통령 만드는데 기여하려면 가는 수밖에 없겠지만, 박 의원도 '안철수 당'이라면 안 간다는 것 아니냐. 그 사람(안철수)은 그(대통령이 되는) 목적을 위해 (당을) 만들었는데 그게 사당화가 아니라는 가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정운찬 전 총리 영입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김종인: 사실 총리까지 했으면 자기 나름의 격이 있는 사람이다. 격이 있는 사람이 무슨 특정인의 대통령 소망을 이룩하는 데 가서 특별히 할 일이 있겠나.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식으로 살살 꼬셔다 자리 하나 준다는 식의 제안에 응할 인격자가 아니다. 만약 더민주로 온다면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안철수 신당 잘될까.

 김종인: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데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 의원이 처음부터 당을 만들어 지금까지 왔으면 할 말이 없는데 (새정치와 민주당이) 합당 할 때는 무슨 생각으로 한 것이냐. 그때는 합당이 정치적 이득이라 생각한 것 아니냐. 그게(대선출마)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다고 보니까 (당에서) 나간 것인데 정직하지 못하다.

 정치하는 사람은 다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게 아닌가. 안철수의 경우 정치하기 전부터 일반인의 지지도가 높으니까 그때부터 생각이 완전히 딴 데로 정해진 것이다.

 * 출처: 연합뉴스

김용인 인터뷰 내용. 어떤가요? 중앙일보(월간중앙과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4·13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야권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안 의원은 심플하게 답했네요.“이번 총선에서 야권 연대는 결단코 없을 것”. 과연 그럴까요? 안 의원의 신당(국민의당)은 협동조합형 정당인지, 사당인지 여전히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