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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정엽과 주현미가 '짝사랑'으로 만날 때

by 밥이야기 201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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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시간대 무대를 연 MBC '아이콘(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 가수 홍경민이 무대 진행을 해서 그런지 무대가 돋보이네요. '콘서트 7080'이 1970년대와 80년대에 20대를 겨냥한 무대라면, 아이콘은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짝사랑'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소화해낸 정엽이 나와 다시 짝사랑을 불렀습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짝사랑 원조 주현미가 등장해서 방청석을 뜨겁게 만들었네요. 주현미는 정협의 짝사랑을 듣고, 다시는 짝사랑을 부르지 못할 것 같다고, 정엽의 노래를 칭찬했네요. 그래도 주현미의 짝사랑은 주현미만의 색깔이 있지요. 정엽은 군대에 있을 때 군 위문 공연 때 짝사랑을 주현미 창법으로 불렀다고 회상했네요.







주현미는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게 된 윤하와 함께 1939년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이었던, 오브 더 레이보우(over the rainbow)를 함께 불렀습니다. 윤하는 가창력과 피아노 실력이 출중하지요. 아이돌 세대와 7080세대의 만남이라서 그런지 보기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독도사랑 김장훈이 나와, 방청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였네요. 생김새는 독도지킴이같지 않지요?, 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네요. 좋았던 것은 진행자인 홍경민과 함께 꾸민 무대. '해변으로 가요'를 불렀습니다. 부르는 도중 연주자 한 분이 조용필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해내기도 했습니다. 조용필이 아니라 조영필^^. 조용필 초청하기 힘드니....



요즘 위탄, 나는 가수다 등 노래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현장 공연무대에서 가수들을 쉽게 만날 수 없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긴다면 좋겠지요. 어느 한 쪽에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많이 소개시켜 준다면 더 좋겠지요. 아이콘 낮시간대라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없지만, 보여준 무대 수준 정도라면, 조만간 시간을 변경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임재범의 노래(너를 위해)가 나가수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으면 인기를 끌듯이, 더 많은 실력있는 가수들이 소개되어, 팍팍한 삶에 지친 분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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