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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이선희 동안비결, 레이저시술때문만은 아니다

by 밥이야기 201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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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밤, 안방극장을 찾아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가수 이선희가 출연했다. 1984년 제 5회 강변가요제 때 <J에게>를 불러 대상을 받았던 그 때 그 순간 모습과 요즘 모습을 비교해보니 머리 스타일과 의상만 바뀌었지, 얼굴은 차이가 없어보였다. 이선희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가창력'과 '절대 동안'. 이선희와 함께 게스트로 초청된 이승기, 홍경민, 정엽. 헌사라도 하듯, 세 가수는 이선희의 지난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승기에게는 노래 스승이요,소속사(Hook Ent) 사장이다. 이승기는 고등학교 재학 중 마지막 공연을 위해(학업을 위해), 이선희가 운영하는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간 계기로 이승기는 이선희에게 발탁되었다. 홍경민에게 이선희는 '흔들림 없는 가창력 신화'였고,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정엽은 이선희에게 곡을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동안의 비결을 묻자. 이선희는 "마사지도 받고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무덤덤. 그런데 레이저 시술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을 시청자들은 느꼈을 것 같다. 선천적으로 동안체질(?)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얼굴만 동안이다고 동안일까? 몸과 마음은? 얼굴은 10대의 얼굴인데, 마음과 건강상태가 60대라면 동안인들 무엇하리. 이선희 동안 비결은 무엇일까?
이선희는 몇차례, 목청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가수에게 있어서 목소리는 생명줄. 이선희가 차려준 밥상을 받은 이승기는 괴로웠다고 한다. 시금치, 파, 식탁이 풀밭이니. 고기를 좋아했던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던 이승기에게 풀밭식단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소식을 지향하는 이선희에게 스승에게 고기 밥상으로 바꾸자고 말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래서 이승기는 식사를 한 뒤 운동을 하러 나갔다. 부대찌게를 실컷 먹었다. 이선희 밥상은  목청을 보호하기 위한 식단인셈. 또 하나는 배움의 자세다. 이선희는 정엽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노래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이선의 자세야말로 얼굴과 마음, 건강을 유지시키는 비결이 아닐까?


이선희는 혜성과 같이 나타나 한국 가요사에 큰 획을 그었다.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살아있는 "나는 가수다"다. 강변가요제 사회를 볼 때(시상식 때), 무대에 난입한 취객을 가볍게 밀어 쫓아낸 작은 거인?. 고인이 된 장국영과 우정을 나눈
이선희. 그녀가 걸어온 한국 가요사의 길은 평가 받을만 하다. 성형시술을 준비하는 분들이여.... 얼굴과 신체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곱게 쓴다면 얼굴도 젊어지지 않을까? 머리는 백발이요, 주름은 많지만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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