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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의 작심삼일은?

by 밥이야기 201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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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이 된 분들에게 '설'은 또 한번 새출발의 기회를 준다는 설레임도 있을 것입니다.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방법은 삼일마다 결심을 새로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지요^^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 "(  박근혜 트위터 )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작심삼일'을 남겼다. 박근혜식 유머? 새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각오를 다지고 결심을 한다. 자신의 부족함과 새로운 계획을 다진다. 하지만 뜻대로 되랴? 새해(신정) 결심은 설(구정)으로 넘긴다. 작심삼일은 삼일 천하로 끝나고 새로운 결심을 하지만, 날이 갈수록 각오는 잊혀진다. 박근혜 의원의 2011년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두리뭉실 박근혜식 복지정책도 어떻게 구체화될지 궁금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펼치는 개헌 논의도 박 의원에게는 부담이다. 지금이야 나홀로 독주를 계속하고 있지만 장담하기 힘들다. 박근혜 의원도 작심삼일, 자신의 소신을 변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소신이 대권을 위한 소신인지, 소신을 위한 대권 행보인지 알 길 없다.


작심삼일. 박근혜 의원의 작심 삼일은? 침묵과 선문답의 대가라 속내 알길없다. 이명박 정부(이명박계 의원) 입장에서야 박근혜 의원은 게륵이다. 박 의원(박근혜계 의원)도 마찬가지. 이명박 정부의 실태를 비판하고 차별하 정책을 펼치기도 부담스럽고 그냥 가기도 웬지 불편하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도 박 의원을 팽하기에는 만만치 않고, 같이 끌어 안고 가기에는 앞 길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새해 정치판은 작심삼일이 반복될 것이다. 변화무쌍. 승자의 법칙을 따를 것이다. 대세론. 여론이 여당 대권 후보로 박 의원을 고정 판박이로 아로 새겨 버린다면 난감.


박 의원은 최근 '박근혜 앱'을 개통했다. 본격적인 인터넷 대권 행보. 하지만 아직까지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내용은 소통보다는 홍보 수준이다. 트위터도 마찬가지. 자신의 정치 행보 흐름과 별 차이 없다. 조심스럽다. 쓸데 없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전략. 하지만 대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계속 선문답이나 겸손의 미학을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을 터. 그렇기에 박 의원은 작심삼일은 곧 무너질 터. 현실의 세계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과오와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고 정권 말기에 이를수록 더 심해질 것이다. 박정희의 후광이냐, 맹탕이냐, 곧 판가름 날 것이다. 야권세력은 박 의원의 대항마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발에 더 노력해야 한다. 어차피 환상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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