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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받아야 할 사람이 감사원장 후보가 된 이유?

by 밥이야기 201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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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으로 내정된 정동기 현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의 77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검찰청 차장을 끝으로 검찰 생활을 마감한 정 후보가 로펌(법무법인)에 취직해서 7개월간 7억에 가까운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칠칠은 사십구. 깽판을 놓을 필요가 있다. 정 후보는 검찰을 그만두고 6일 만에 취직했다. 이미 옮길 자리를 마련하고 그만 둔 것이다. 전형적인 전관예우다. 공정 사회를 위해서는 꼭 사라져야 할 인물.

 
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이상득계다. 이명박 정권 출범이후 민정 수석 비서관을 거쳤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관행이 다시 들어난 셈이다. 한 번 믿는 사람은 끝까지 간다. 국민은 믿지 않는데. 결국 국민 여론을 받들어 정치를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수준이 있어야 한다. 그 수준은 국민 정서에 맞추는 수준이다. 높은 도덕성까지는 요구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추호에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강부자, 고소영 내각을 고집했다. 형인 이상득 의원의 그물에 묶여 벗어나지 못했다. 학연, 연고주의가 가장 잘 들어난 정부가 바로 이명박 정부다.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결국 공정 사회는 거짓 사회라는 것이 판명됐다. 잠시 착각해서 기대한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감사원장의 자리는 어떤 자리인가. 바로 정 후보같은 사람을 감사해야 할 곳이다. 그런데 사라져야 할 전관예우의 나쁜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정 후보를 임명하겠다는 것은 결국 감사원마저 불공정 감사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만 읽힌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특별 연설을 통해 나의 길을 가겠다고 천명했다. 국민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만 있는 소명.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소통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소통이라고 말해보았자, 입만 아프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통대통령이라고 착가하고 있는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이제 정권 재창출을 위한 거짓 홍보와 자기 진영 갖추기로 일관하겠다는 천명. 당신이 다니는 소망교회 목사들은 이전투구로 서로 주먹다짐을 했다. 과연 그 교회에서 당신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다짐이 결국 공정하지 못한 감사원장을 내정하는 것인가.
 


정 후보는 인사청문회까지 갈 필요 없이 후보 사퇴해야 한다.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 해도 7개월간 7억여원을 벌었다는 것은 납득시킬 수 없다. 납득 시킨들 납득 하겠는가. 결국 이명박 정부만 납득할 것이다. 그들만의 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제 이명박 정부도 감사 받아야 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 수사 때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볼수 없다고 말했던  정 후보. 당신은 감사원을 실소유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감사원은 소유하는 곳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사찰과 불법관행을 밝혀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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