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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후보, 주전 선수 될 수 있을까?

by 밥이야기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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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똘똘뭉친 김신조와 그의 친구들

걸레 후보로 비아냥을 한꺼번에 받고 있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 빨아도 빨아도 의혹의 구중물은 계속 나오고, 걸레공장장 한나라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난감할 뿐이다.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스포츠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훈련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번 후보자들은 프로 선수 지망자가 아니다. 예비 고위공직자들. 다들 과거에 공직생활과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명박호에 타기 위해서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사람들이다. 후보들의 과거를 들쳐보니, 전입가경. 비리백화점이다. 거짓말에 변명에 사과뿐이다. 일반 시민들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벌금이나 감옥행이다.

 

인사청문회를 거친 8.8 내각 후보자 중에서 김신조(김태호, 신재민, 조현호) +1(이재훈)인이 주전 탈락 후보로 손꼽힌다. 김태호 일병(정치 계급)을 살리고 나머지를 희생시키고 싶지만, 여론이 만만치 않다. 왜냐면 김태호 후보를 이명박호에 합류시키는 것은 국민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연차씨와 만난 시점도 오락가락, 구린내가 너무 난다.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되면, 말 그대로 예스맨 역할 밖에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 한 사람으로 족한데, 두 사람을 상대로 2년 6개월을 시달려야 하나. 민주당 최문순 의원 표현처럼 국민들이 정신분열증 걸릴 수도 있다.

 

왜 촛불시위를 획책하는가?



한나라당 내부와 보수언론의 걸레 내각 후보 때리기가 한참이다. 비리백화점에 전시된 불량 상품을 인준받기 위해서는 결국 국회 표결처리 밖에 없다. 야당의 반대가 거셀 것이다. 파행정국으로 치 닿을 수 있다. 2차 원외 시위판도 연출될 확률이 높다. 4대강 반대목소리와 함께 가을을 열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과연 김태호 일병을 구할 것인가? 이미 결심은 선 듯 하다. 김태호 일병을 구해도 문제, 구하지 않아도 문제이니. 결국은 여론의 파고로 휘청 이는 이명박호에 태울 것이다. 그 중에 한, 두 명은 떨어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딱히 카드가 없다. 드래프트 2순위도 없기 때문이다. 코드인사를 쓸만큼 썼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코드는 서로 생각과 호흡이 맞는다는 코드가 아니다. 그 코드에 강부자, 고소영까지 양념 발라 있다. 이른바 삽질코드다. 만약 김신조와 친구 한 명 중에서 몇 명이 구원 받는다면, 한국은 바야흐로 불공정한 사회, 비리공화국으로 명실상부하게 급부상할 것이다. 공정한 사회라는 개념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한 사람을 잘못 뽑으면, 나라살림 거덜 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문제는 이명박 이후의 삶이 회복과정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왜 이들은 촛불을 두려워하면서, 촛불을 획책하는가. 촛불로 시작 촛불로 끝내야 한는 이명박호의 불행은 모두의 불행이자, 불행을 끝내야 하는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살아 남은자의 책무다. 이제 촛불 시위를 불법이라 말하지 말라. 당신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만약 김태호 총리가 이명박호에 승선할 경우, 민심은 이명박호가 나아가지 못하도록 저항의 바다에 닻을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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