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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성근, “눈물 납니다. 노짱님! ”

by 밥이야기 201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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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배우(actormoon) 문성근씨가 요즘 김대중 자서전 읽기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못 쓴 글자까지 토씨를 달 정도이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참여·민주 정부 지우기 작업은 도를 넘었지요.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계승 발전시킬 것은 이어 받았으면 이 지경에 도달했을까요?



김대중 자서전 1권에 오타가 두 군데 있어서 삼인출판사에 알려드렸어요. 354쪽 위에서 6째줄, 문규현->문정현, 434쪽 위에서 12째줄, 주미대사->주한미대사.

 

어제 오늘 작심하고 김대중샘 자서전 1,2권을 다 읽으려니, 이제는 머리가 안돌아 멈췄습니다. '공부' 또는 '사색'이 직업이 아닌지라...노짱님도 이렇게 당신이 직접 쓰셨다면 정말 큰 자산이 됐을텐데...눈물 납니다. 노짱님!

 

노대통령께서"김대중대통령은 정책의귀재"라며 "들여다보면 다 국민의정부 때 시작했거나 검토했더라"하셨죠. 2102년 민주.진보진영 대표를 꿈꾸는 분들! 민주정부10년 정책의 잘잘못, 공직경험자 인력활용방안을 깊게 연구하시길. 이게 민주진영의 경쟁력!

*문성근 트위터



 

두 전직 대통령을 이야기하거나 인용할 때 죽은 자를 들먹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참 웃기는 말입니다. 그러면 죽은 칼 마르크스는 공자, 노자 들먹일 필요 있습니까?. 온고지신. 옛 것을 알아야 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민주·참여 정부 때 세운 정책 자료집만 잘 활용해도 할 일이 너무 많지요.

 

과거를 부정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재나 권위시대의 잔재는 당연 부정해야 합니다. 지금 현 정부는 정통성을 이들에게 찾는 다는 것이 문제지요. 이제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창조적 재해석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야 깊이가 생기지요. 왜, 눈물 나고 분노 하는 오늘을 살고 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볼 때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마찰이 몇 번 있었지요. 하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느꼈을 겁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이른바 북한에 퍼주기입니다. 4대강 사업 예산과 북한 지원금을 비교할 정도니까요. 단골 메뉴아닙니까!

 

민주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임동원씨는 이야기 했습니다. “국민 1명당 연간 4000원 정도를 북한 사람들에게 준 셈이죠. 쉽게 표현하면 1년에 자장면 한 그릇 사준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그 돈은 경제적으로 측량하기 어려운 성과를 낳았습니다. 식량과 비료 지원으로 남북관계가 부드러워졌고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으로 2만명이 만났고 44만명이나 남북간에 왕래와 교류를 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지구가 개방되고 상대방을 보다 잘 알게 되어 정치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 만들기에 기여했다고 확신합니다.”


서럽습니다. 서럽기에 분노해야 합니다. 분노를 넘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저 흐르는 강물을 막는 집단에 온몸으로 맞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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