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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학생여러분,장차관 되려면 비리 저지르세요?”

by 밥이야기 201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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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8.8 내각 후보들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뚜껑을 열기 전부터 뚜껑열리는 소식이 들린다. 참 부끄럽다. 정말 비리종합세트다. 세상을 넓고 사람도 많은데, 비리 의혹이 있는 사람만 골라서 포장해서 보내니, 난감할 뿐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수백 억대의 횡령이나 백 원의 횡령이나 액수와는 관계없이 죄의 값은 똑 같다고 말했다. 소수의 현명하고 청렴한 통치자를 어떻게 뽑느냐는 것은 국민의 의식 수준에 달려있다고..... 더럽고 추한 정치 지도자가 다스리게 되는 것은 그런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었던 국민들의 착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수준에 맞는 인물을 골라 낸 것일 뿐이다라고 냉소를 보냈다.

 

부끄럽다. 이런 가당치 않는 인물들이 정치를 한다고 설치고 있으니. 그들을 탓하기 전에 나를 탓하자. 다시는 이런 부덕한 인물들을 뽑으면 안 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출세하려면 비리를 저질러라. 현실은 이게 정답이다. 아부를 하고, 줄을 잘 타고, 비겁해지고, 위장 전입하고, 탈세하고, 학력 속이고, 논문 표절하고, 자녀들 국적 바꾸면서 대한민국 만세 외치고,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이들에게 과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추악함의 극치다. 썩을 대로 썩은 환부를 드러내지 않는 한 품격 있는 국가, 공정한 사회는 공염불일 뿐. 결국 시간이 걸리더라도 풀뿌리 정치, 지역자치운동이 중요하다. 생활정치,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과 지역을 바꾸어 내는 풀뿌리운동이......

 


* 인포그래픽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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